“집값 오르면 애 안 낳아” 진짜였다, “한명 키우는데 6억2천만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값이 1% 오르면 출산율은 0.002명씩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률 하락에 미치는 동태적 영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 주택가격이 1% 상승하면 합계추산율은 약 0.002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최장 7년간 주택가격 충격의 영향력이 이어지고, 주택가격 1% 상승에 따라 7년간 합계출산율은 약 0.014명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집값이 1% 오르면 출산율은 0.002명씩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률 하락에 미치는 동태적 영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년도 주택가격이 1% 상승하면 합계추산율은 약 0.002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최장 7년간 주택가격 충격의 영향력이 이어지고, 주택가격 1% 상승에 따라 7년간 합계출산율은 약 0.014명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1992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의 시계열 자료로 주택가격과 출산율의 구조적 변화를 추정했다.
연구 결과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을 부르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1990년대에는 주택가격 상승 충격 뒤 약 10개월 이상 시차를 두고 출산율이 감소했다.
2000년 들어서는 주택가격 상승 후 출산율 하락이 발생하는 주기가 5~6개월로 짧아졌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1~2개월로 더 줄었다.
보고서는 자산 가격 상승기에는 자녀 출산을 뒤로 하고 자산투자를 통해 흑자 폭을 넓히려는 출산 기피 요인이 있는 것으로 봤다. 추산을 경제적 이득 관점에서 보는 관점이 강해질수록 출산을 기피하는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 부연구위원은 "주택을 사면 이익을 볼 수 있다는 학습이 축적돼 자녀를 낳아 양육할 비용을 주택 매입에 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점점 출산을 경제적 이득 관점에서 보는 경향이 강화된 결과일 수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게임용 의자 그냥 가져가세요” PC방 사장님 눈물의 폐업
- 이시영, 20㎏ 아들 업고 한라산 등반…"키 1cm 작아진 듯"
- 소곱창인 줄 알았더니 행주…훠궈에 무슨 짓을
- “車 더럽다고 셀프세차장서 퇴짜”…누리꾼들 “어이없다” vs “사장권리” [여車저車]
- “국감 비키니 사진·연찬회 술자리 논란”…권성동, SNL 질문에 당황
- ‘워킹데드’ 美청춘배우 사망 원인 밝혀졌다, 부모 “생각도 못했다”
- ‘겸손은 힘들다’ 김어준, 새 유튜브 구독자 벌써 30만명 돌파
- 손흥민, 마스크까지 벗어 던졌는데…“자신감 부족해 보인다” 혹평
- “이게 제 심장” 지퍼백 보관한 심장 공개한 뉴질랜드女…무슨 사연?
- “호날두가 사우디서 뛴다고?” 유니폼 오픈런에 SNS도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