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치기' 링컨 '질문왕' 임동혁...잘나가는 1위 팀 대한항공 '이유가 다 있네'

박재만 2023. 1. 3.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나가는 1위 팀 대한항공.

경기 시작 1시간 전 훈련을 준비하는 선수들 사이로 등장한 넉살 좋은 외국이 선수 링컨의 배치기 한방에 현장 분위기는 더 밝아졌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하나둘 장비를 들고 코트에 나와 몸을 풀고 있던 사이 경쾌한 발걸음으로 등장한 링컨이 "hey"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지나가고 있던 김민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이어진 훈련에서 링컨에게 다가간 임동혁은 끝없이 질문을 쏟아내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잘나가는 1위 팀 대한항공. 경기 시작 1시간 전 훈련을 준비하는 선수들 사이로 등장한 넉살 좋은 외국이 선수 링컨의 배치기 한방에 현장 분위기는 더 밝아졌다.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 지난 1일 안산상록수체육관.

9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대한항공이 10연승을 노리며 경기장에 도착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하나둘 장비를 들고 코트에 나와 몸을 풀고 있던 사이 경쾌한 발걸음으로 등장한 링컨이 "hey"라는 인사말을 건네며 지나가고 있던 김민재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듯 보였던 링컨은 김민재의 손바닥을 친 뒤 곧바로 배치기를 했다. 기습 공격(?)에 깜짝 놀란 김민재는 링컨의 장난이 익숙한 듯 미소로 답했다. V리그 2년 차 링컨의 넉살 좋은 모습을 엿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어진 훈련에서 링컨에게 다가간 임동혁은 끝없이 질문을 쏟아내며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주전으로 뛰고 있는 링컨의 체력이 떨어지면 경기 후반 교체 투입돼 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동혁. 두 선수 모두 아포짓 스파이커로 포지션이 겹치지만 좋은 시너지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아직도 높은 프로 6년 차 임동혁은 해외 리그 경험이 풍부한 링컨에게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다가가 물어보며 스파이크를 때릴 때 손의 타점, 블로커를 역이용하는 방법 등 배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 에이스 레오의 막강한 공격력 앞에 무릎 꿇었다. 세트스코어 0대3으로 패하며 10연승에 실패했다. 레오는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득점인 26득점 올렸다.

반면 대한항공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링컨(12득점), 곽승석(5득점), 정지석(4득점)은 부진했다. 2세트 7대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임동혁(11득점)이 분전했지만, 분위기를 가져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3패(15승) 가운데 2패를 OK금융그룹에 당한 대한항공. 1위의 자존심을 걸고 다음 라운드 설욕을 노린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