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AG에 사활 걸어야 할 사나이들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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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연기된 2022항저우아시안게임(AG)은 아직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젊은 선수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의 장이다.
올림픽 메달 또는 AG 금메달을 목에 걸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커리어가 중단될 걱정이 사라진다는 뜻이다.
선수들이 합법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다.
3명의 와일드카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면, 이번 AG가 사실상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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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에선 과거와 달리 연령제한을 두고 엔트리를 구성한다. KBO가 2021년 9월 2일 발표한 국가대표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시스템 개선 추진 계획에 따르면, 아마추어 주관 국제대회는 대회별 프로 참가 연령을 제한하고 유망주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한다. 그 기준은 만 24세 이하, 프로 입단 3년차 이내의 선수다. 당초 항저우AG 개최가 예정됐던 지난해 만 24세였던 연령 제한을 올해만 25세로 올린다면, 1998년생인 이정후와 김재웅(이상 키움 히어로즈), 고우석(LG 트윈스), 박치국(두산 베어스) 등도 출전이 가능하다.
한국야구는 2010년 광저우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대회까지 AG 3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의 경우 개최지에 따라 정식종목이 바뀔 수 있어 출전을 장담할 수 없지만, AG는 그렇지 않다. 선수들이 합법적으로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회다. 당장 올해 24세인 선수들의 행보가 주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강백호(KT 위즈), 정우영(LG), 김혜성(키움),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여기에 속한다.
이들뿐 아니라 23세인 정은원,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보경(LG)과 22세인 소형준(KT), 정해영(KIA 타이거즈)과 21세인 김현준(삼성), 이의리(KIA) 등에게도 이번 AG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3명의 와일드카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면, 이번 AG가 사실상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다. 그만큼 선수들의 동기부여는 높을 수밖에 없다.
특히 2020도쿄올림픽 대표팀에 뽑혔지만, 메달 획득 실패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던 강백호, 김혜성, 원태인, 이의리로선 이번 기회가 더욱 간절하다. 지난해 부상에 발목 잡혀 62경기에서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으로 기세가 꺾였던 강백호를 제외한 3명은 모두 도쿄올림픽의 충격을 잊은 활약으로 팀의 주축이 됐다. 김혜성은 지난해 129경기에서 타율 0.318, 4홈런, 48타점, 34도루를 기록했고, 원태인과 이의리도 나란히 10승을 신고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될 AG대표팀에서도 핵심전력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물론 2023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필요조건을 충족하는 게 우선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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