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7억 썼는데"…절반도 회수가 어렵다 "여름에 떠날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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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29)가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매과이어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겨울 이적보다는 더 높다"라며 "만약 떠나게 된다면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27억 원)의 절반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도 매과이어의 대표팀 경기력을 칭찬한 바 있다.
팀에서 기회를 잃은 매과이어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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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해리 매과이어(29)가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크리스 휠러 기자는 2일(한국시간) "매과이어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겨울 이적보다는 더 높다"라며 "만약 떠나게 된다면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27억 원)의 절반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레스터시티에서 뛰다가 2019-20시즌 맨유로 합류했다. 이적료가 무려 8000만 파운드가 들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수비 보강을 원했고, 단단한 수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솔샤르 감독과 랄프 랑닉 전 감독 체제에서 주장 완장을 찼지만,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혹평받았다. 느린 발과 수비 실책으로 비판의 대상이 됐다. 안정감이 부족했다.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초기 매과이어의 주장직을 유지하며 신뢰를 보냈다. 개막 첫 두 경기에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맨유는 여전히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연패했다. 오히려 매과이어를 선발에서 제외하자 연승 가도를 달렸다. 라파엘 바란과 새로 영입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새로운 수비 조합으로 떠올랐다. 이후 매과이어의 영향력은 줄어들었다.
무수한 비판에도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믿음 속에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했다.
소속팀과 달랐다. 매과이어는 연일 안정적인 수비로 논란을 잠재웠다. 전 경기에 출전해 잉글랜드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월드컵 이후 입지가 달라질 듯했다. 텐 하흐 감독도 매과이어의 대표팀 경기력을 칭찬한 바 있다.
그러나 맨유에서 여전히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오히려 측면 수비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매과이어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끝난다. 팀에서 기회를 잃은 매과이어는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겨울보다는 여름 이적 시장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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