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층 여론조사 1위’ 나경원, 당대표 출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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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사진)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공식 출마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나 부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과시하면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한겨레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국민의힘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4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은 20.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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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사진)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공식 출마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나 부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과시하면서다.
나 부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전대 구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을 두고 다양한 해석도 쏟아진다. 일각에서 주요 후보와의 연대설이 흘러나오는 한편, 나 부위원장이 선거준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3일 뉴스1과 여권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당권주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한겨레 의뢰로 지난 26~27일 실시한 '국민의힘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4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은 20.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7~29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나 부위원장은 30.8%로 1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은 20.3%를 얻어 2위를, 김기현 의원이 15.2%로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넥스트리서치가 SBS 의뢰로 지난달 30~31일 국민의힘 지지층(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24.9%가 나 부위원장을 선호했고, 그 뒤를 안 의원(20.3$), 김 의원(9.4%) 순으로 조사됐다.
나 부위원장이 '당원 100%'로 치러지는 전대를 앞두고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면서 나 부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나 부위원장은 전국의 주요 당내 행사에 참석하며 사실상 당권주자로서의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전대 출마에 대한 공식입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당초 나 부위원장의 전대 출마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장관급인 저출산고령사회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것이 친윤계의 교통정리라는 해석과 함께, 해당 인사로 인해 나 부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나 부위원장은 앞서 김기현 의원의 공부모임 '새미래'에 강연자로 나서면서 두 사람 간 연대 가능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다만, 나 부위원장은 앞서 "저는 현재 거론되거나 출마를 준비 중인 어느 당권 주자와도 이른바 연대라는 것을 할 생각이 없다"며 연대설을 일축했다.
최근에는 여권에서 나 부위원장이 전대를 위해 캠프를 구성했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실제 최근 나 부위원장 측 인사들은 지난 전당대회 출마 경험 등이 있는 만큼 언제든 나 부위원장이 결심할 경우 실무적으로 전대 준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나 부위원장이 후보등록 직전까지 고심을 거듭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저출산과 고령사회 등의 아젠다가 중요한 상황에서 부위원장직을 그만두고 전대에 출마할 경우 비판여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윤계 교통정리와 비윤(비윤석열)계 유승민 전 의원 행보도 나 부위원장이 고심하는 지점으로 꼽힌다. 친윤계 교통정리 과정에서 윤심이 드러날 경우 나 부위원장 역시 이를 외면하기 힘들것이란 분석이다.
반면 인지도가 높은 유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친윤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나 부위원장의 출마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도 가능성이 높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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