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입국자 코로나 검사…8명당 1명꼴 확진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1. 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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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자 모두에 대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고강도 방역 대책이 시작된 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중국발 입국자들에게 검사 안내 등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2일 중국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 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는 방역 조치가 시작됐다. 인천공항 검사에서만 오후 5시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일 오후 5시 기준 중국발 입국자 718명(내국인 269명·외국인 449명) 중 208명이 인천공항에 마련된 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은 총 106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이 양성, 9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0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검사 결과가 나온 사람 8명 중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모든 사람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무증상자다. 검사를 받은 208명 중 13명만 유증상이었다. 이들 13명 가운데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단기체류자로 공항에서 PCR 검사를 받은 인원만 집계된 데다, 검사 인원 중 절반가량만 결과가 나와 향후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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