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일년 내내 男女 야구 국가대항전 쉼 없이 열린다! [SS시선집중]

황혜정 2023. 1. 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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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야구의 해다.

특히 올해는 야구대표팀 사상 최초로 '한국계' 빅리거도 승선한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11월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이 6년 만에 돌아온다.

스포츠서울이 취재한 것을 종합하면, 아시안컵과 여자야구월드컵이 올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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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열린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과 일본의 경기 전 각국 국기에 대한 경례 행사. 도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2023년은 야구의 해다. KBO리그뿐만 아니라 국가 대항전도 쉼 없이 열린다. 바야흐로 야구의 시대다.

스타트는 국내 최정예 멤버가 끊는다. 3월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WBC)을 통해서다. WBC는 2017년 이후 6년만에 재개되는 대회로, 전세계 야구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야구판 월드컵이다. 한국은 KT 이강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2009년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린다.

출전선수도 화려하다. ‘세계 최초 부자(父子) 타격왕’ 이정후(키움)와 그의 매제이자 세이브왕 고우석(LG), ‘곰의 탈을 쓴 여우’ 양의지(두산) 등 KBO 스타가 한자리에 모인다. 뿐만 아니라, 김하성(샌디에이고), 최지만(피츠버그)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 출전 가능성도 높다.

특히 올해는 야구대표팀 사상 최초로 ‘한국계’ 빅리거도 승선한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유틸리티로 활약하며 2021년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따낸 토미 ‘현수’ 에드먼이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선언했다. KBO 기술위원회는 3일 회의를 거쳐 4일 사실상 최종엔트리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본선 1라운드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여기서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에 진출하며 쿠바, 대만 등의 입성이 예상되는 2라운드를 통과하면 미국에서 열리는 결선(4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28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한국과 대만의 야구 결승전에서 대만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WBC가 끝난 뒤 정규시즌을 개막하면, 중단없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지난해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9월 개막한다. 당연히 야구 대표팀도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아시안게임은 젊은 선수들의 국제대회 경험을 위해 만 24세 이하 선수들로 선발할 예정이었는데, 대회가 1년 연기돼 25세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생겼다. WBC에서 세계수준의 선수와 경기를 치른 이정후, 고우석 등이 아시안게임 출전자격을 유지한다는 뜻이다. 선수단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이 끝나는 11월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이 6년 만에 돌아온다. 만 24세 이하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제대회로 한국, 일본, 대만에 호주가 참가한다. 아시아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영건들의 경합장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바람을 몰고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회는 일본 도쿄돔에서 치른다.
2018년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한 야구국가대표 선수단 단체 사진. 제공 | WBAK(한국여자야구연맹)
여자 야구대표팀도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야구대표팀은 당초 3월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할 전망이었지만, 개최지 사정으로 대회 날짜가 미뤄졌다. 한국여자야구연맹 관계자는 스포츠서울에 “공식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서울이 취재한 것을 종합하면, 아시안컵과 여자야구월드컵이 올해 열릴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4위 안에 들면, 월드컵 출전티켓을 따낼 수 있다. 대표팀 양상문 감독은 “3위 내로 입상해 세계대회에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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