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아내에 "왜 이렇게 연예인 머리에요?"…미모에 꿀 뚝뚝 ('조선의사랑꾼')[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방송인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가 깨 볶는 신혼 일상을 공개했다.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박수홍과 23세 연하 김다예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객들의 축복 속 백년가약을 맺었다.
신부를 위해 노래를 만들었다는 박수홍은 '이 맘 다해'라는 곡을 공개했다. 가사는 '다 포기했었어 내 삶엔 사랑 없다고/ 그래야 아픈 날들도 다시 외로울 일도 버틸 테니까/ 그러다 널 만났어 내 삶을 바꿔준 그대를 사랑해 이 맘 다해'라는 노랫말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너무 좋아하니까 이런 노래도 만들었다. 인생은 나를 알아주는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한 여정인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다예는 신혼집에서 홀로 제작진을 맞이했다. "문을 열자마자 카메라부터 인사를 하는 게 적응이 안 된다"라면서도 한층 자연스러워진 모습이었다. 특히 우아한 미모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VCR을 보던 박수홍은 "요즘 저렇게 방송할 때 숍을 갔다 온다"며 웃었고, 최성국은 "그런 거 얘기하는 거 아냐. 원래 그런 것처럼 해드려야지. 수홍이가 여자를 모른다"라고 해 고수
집에 도착한 박수홍은 김다예의 얼굴을 보며 '꿀 뚝뚝' 눈빛을 발사했다. 그는 "머리가 왜 이렇게 연예인 머리예요? 오늘 머리 너무 잘됐네. 머리 이쁘게 하니까 더 예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다예는 부끄러워 하며 "피디님 이런 건 다 걸러 달라"며 웃었다.
김다예는 결혼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준비하고 있다며 청첩장 문구를 고민했다. '공대 여신'으로 건축공학과 출신인 그는 "작문에 약하다"라면서도 "오빠가 항상 저한테 유일한 불빛 같은 존재였다는 얘기를 해줘서 불, 빛이라는 단어를 쓰고 싶다. 저에게 오빠는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존재라 바위로 비유하고 싶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최근 겪었던 힘든 일도 언급했다. 박수홍은 "혈변으로 응급실에 다녀왔다"라며 "내가 아픈 걸 숨길까봐 변을 볼 때 아내가 화장실 문을 열어 확인한다. 나는 싫다고 하는데도 밀어내고 확인한다"며 웃었다.
그는 "대장내시경 할 때 아내가 들어왔다. 밖에서 너무 까치발 들고 걱정하며 서 있으니까 의사가 들어오라고 한 거다. 하나하나 설명 듣는 모습에 내시경이 끝나고 의사가 '결혼 잘했네요'라고 하더라"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
박수홍 부부는 현관 앞에서 달콤한 뽀뽀를 나누는 등 신혼 면모를 보여 부러움을 샀다. 박수홍의 오랜 절친인 박경림은 부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둘이 참 예쁘다"라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