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헝다, 채무조정안 못내놔...파산 우려 확산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1. 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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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헝다가 채무 구조조정 계획 발표를 또 연기하면서 파산 소송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헝다는 지난해 말까지 우리돈 357조 원에 대한 채무구조조정안을 홍콩 증권거래소에 내기로 했지만, 이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러화 채권을 갚지 못해 공식 디폴트에 빠진 뒤 중국 당국의 개입 속 구조조정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헝다의 채무구조조정안 수립이 계속 늦어지면서 헝다가 파산 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습니다.
만약 현실화하면 약 7경 3천500조 원에 달하는 중국 금융 시스템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 GDP의 약 25%를 부동산에 의존하는 중국의 경기 회복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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