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9회 우승' 나브라틸로바,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

김경무 2023. 1. 3. 06: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코 태생의 '테니스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 그가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3일 영국 BBC스포츠가 보도했다.

18회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우승에 빛나는 나브라틸로바는 지난 2010년에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는데,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암치료를 시작한다.

9차례나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2010년 암 진단을 받은 뒤 "무력감"을 느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코 출신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지난 1985년 7월6일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크리스 로이드를 누르고 우승했을 때다. 4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이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체코 태생의 ‘테니스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66). 그가 인후암과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3일 영국 BBC스포츠가 보도했다.

18회 그랜드슬램 여자단식 우승에 빛나는 나브라틸로바는 지난 2010년에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는데,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암치료를 시작한다. 두개의 암 모두 초기단계다.

나브라틸로바는 “2중 타격은 심각하지만 고칠 수 있고, 유리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동안 의심이 가겠지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싸울 것이다”고 회복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WTA(여자프로테니스) 파이널스 때 목에 림프절(lymph node)이 커진 것을 발견했다. 후속 생체검사 결과 인후암 1기로 밝혀졌다. 검사 중에 유방에서도 덩어리가 발견됐으며, 나중에 관련이 없는 암으로 진단됐다.

나브라틸로바의 대리인인 매리 그린엄은 “이 두개의 암 모두 초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나브라틸로바는 호주 멜버른의 ‘테니스 채널’ 스튜디오에서 이번달 열리는 2023 호주오픈(AO)을 커버하기로 했는데 대신 가끔 원격 출연을 할 예정이다.

9차례나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에 올랐던 그는 2010년 암 진단을 받은 뒤 “무력감”을 느꼈다. 하지만 비슷한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다른 여성들을 돕기 위해 그 뉴스를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