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이어 국회의장도 중대선거구‥논의 불붙나?
[뉴스투데이]
◀ 앵커 ▶
새해부터 정치권에서는 선거구제 개편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 데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도 일정까지 제시하며 선거제도 개혁을 주문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를 새해 화두로 던졌습니다.
조선일보와 신년 인터뷰에서 "중대선거구제를 통해 대표성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화되고 갈등이 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힘을 실었습니다.
김 의장은 "현행 소선거구 제도가 사표가 많이 발생해 국민 뜻이 제대로 선거 결과에 반영되지 못한다"며 선거법 개정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3월까지 확정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진표/국회의장] "호남에서도 보수 정치인들이, 또 대구·경북에서도 진보 정치인들이 당선되어서 지역의 표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그런 정치제도를‥"
현행 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한 명만 뽑습니다.
반면 중대선거구제는 선거구를 넓혀 2명, 3명, 4명씩 여러 명을 뽑는 제도입니다.
그래서 승자독식을 막을 수 있고, 여러 정당이 의회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아 집니다.
다음 총선까지는 아직 1년 3개월이 남아 있습니다.
선거제도 개혁이 새해 시작부터 정치권을 달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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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41952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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