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동차 전시를?…CES에 대규모 야외부스 차리는 구글 [CES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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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테크 박람회인 'CES 2023' 정식 개막을 앞둔 2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앞 야외 센트럴플라자에는 가장 큰 규모로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인 구글이 설치 작업에 한창이었다.
작년 코로나를 이유로 CES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했던 구글은 올해 대규모로 야외 전시관을 마련했다.
센트럴플라자에 특별 전시관을 꾸리는 30여개 기업 가운데 구글의 전시관이 가장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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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계를 디바이스의 세계와 연결합니다(Connecting your world to a world of devices)." "모든 것은 함께일 때 더 잘 됩니다(Everything works better together.)"
세계 최대 테크 박람회인 'CES 2023' 정식 개막을 앞둔 2일(현지시간).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앞 야외 센트럴플라자에는 가장 큰 규모로 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인 구글이 설치 작업에 한창이었다. 구글 전시관 한쪽 벽에 새겨진 '연결성'을 강조한 캐치프레이즈와 구글 안드로이드의 마스코트가 눈에 띄었다. 연결성은 올해 CES 2023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 중 하나다.
작년 코로나를 이유로 CES 오프라인 행사에 불참했던 구글은 올해 대규모로 야외 전시관을 마련했다. 센트럴플라자에 특별 전시관을 꾸리는 30여개 기업 가운데 구글의 전시관이 가장 규모가 크다.
구글은 글로벌 지도 서비스 업체 히어테크놀로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포비아, 폭스바겐 등과 나란히 전시관을 차린다.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도 센트럴플라자 한쪽에 자리를 틀고 있었다. 모빌리티 분야에 힘을 싣고 있는 구글의 지향점이 이번 CES 2023에서 더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높이 약 8미터 크기로 설치된 거대 화면에선 '당신의 스마트폰에서 당신의 차로'라는 문구와 함께 구글의 자동차 운영 체제 '안드로이드 오토'가 구현된 모습이 시험 재생되고 있었다. 구글 어시스턴트, 지도, 뮤직, 메시지, 플레이스토어 등 안드로이드 폰에서 조작할 수 있는 모든 앱을 자동차 대시보드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목소리만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관람객들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차량 2대도 함께 배치할 예정이다.
자동차 운영체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새 격전지로 떠오른 시장이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이 모두 뛰어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앞으로 이용자들은 구글 운영체제가 깔린 차량을 선택할지, 애플 기반의 자동차를 살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와 아마존도 이번 CES 2023에서 자체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전시관을 준비했다.
구글은 스마트홈 기술 전시에도 공을 들일 전망이다. 구글은 작년 10월 아마존, 삼성전자, LG전자 등 세계 280여 기업과 꾸린 글로벌 표준 연합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공용 언어 매터를 발표했다. 구글은 이를 토대로 스마트홈 플랫폼 '구글 홈'을 집중 육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도 협업 계획을 밝혔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검색 시장을 장악해 성장했던 구글은 최근 AI 챗봇 '챗GPT'의 등장으로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태"라며 "CES 2023을 통해 자동차 운영체제, 사물인터넷(IoT)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쥘 만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스베이거스=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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