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월척들, 큰 물 향해 ‘펄쩍’

송용준 2023. 1. 3.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밝게 떠오른 새해를 바라보며 그 누구보다 부푼 꿈을 꾸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난해 눈부신 성장으로 자신감을 채운 한국 스포츠 기대주들이 올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김예림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년 더 빛날 기대주들
축구 조규성, 유럽 빅리그서 눈독
이강인, ‘AG 2연패’ 견인 기대감
MLB 진출 도전하는 야구 이정후
3월 WBC에서 역량 입증 시험대
男골프 돌풍 이끈 임성재·김주형
2022년 PGA 메이저 첫 우승 별러
‘빙속 여제’ 이상화 잇는 김민선
피겨 퀸 꿈꾸는 신지아도 성장세
2023년 밝게 떠오른 새해를 바라보며 그 누구보다 부푼 꿈을 꾸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난해 눈부신 성장으로 자신감을 채운 한국 스포츠 기대주들이 올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조규성, 이강인, 이정후, 임성재, 김주형, 김민선
그중에서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주목받는 축구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25·전북)의 2023년 활약이 큰 기대를 갖게 한다. 이미 지난해 K리그1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그이기에 올해는 더 큰 유럽 무대로 나가 자신의 실력을 검증받고 싶은 욕심이 크다. 조규성은 “월드컵을 통해 제공권과 몸싸움, 그리고 연계 플레이에서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큰물에서 놀 준비를 마쳤음을 당당하게 말하고 있다. 벌써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비롯해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등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강인(22·마요르카)도 월드컵을 통해 이제 만년 유망주가 아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주역임을 당당하게 보여줬다. 이제 2023년은 이강인이 유럽 무대에서도 더욱 주목받는 선수로 거듭날 시기로 명문클럽 이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축구 대회 2연패 달성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프로야구에서는 이정후(25·키움) 도전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타격 5관왕과 함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KBO리그를 평정했지만 그의 시선은 더 높은 곳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하자 미국 현지 언론과 구단들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그가 좋은 평가로 빅리그에 가기 위해서는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그 첫 시험대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쟁쟁한 빅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뒤 정규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간다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대우로 당당하게 MLB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자 선수 기세에 밀려 덜 주목받았던 한국 남자골프도 임성재(25)와 김주형(21·이상 CJ대한통운)이라는 기대주 성장에 중흥을 기대한다. 임성재는 미국 골프채널이 2일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달성할 선수 3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 매체는 임성재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골프 선수 가운데 한 명”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둔 김주형 역시 눈여겨봐야 할 선수로 꼽히고 있다. ESPN은 지난 1일 세계 골프에서 영향력 있는 25인을 선정하면서 김주형을 18위에 올릴 만큼 주목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순위다.
신지아
겨울 스포츠에서도 한국 위상을 드높여줄 기대주들이 쑥쑥 자라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4·의정부시청)은 이번 시즌 월드컵 여자 500m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빙속 여제’ 이상화 후계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에서도 김연아를 뒤를 쫓아가는 유망주 신지아(15·영동중) 성장세가 매섭다. 지난해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김예림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