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월척들, 큰 물 향해 ‘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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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밝게 떠오른 새해를 바라보며 그 누구보다 부푼 꿈을 꾸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난해 눈부신 성장으로 자신감을 채운 한국 스포츠 기대주들이 올해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김예림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올해 맹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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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조규성, 유럽 빅리그서 눈독
이강인, ‘AG 2연패’ 견인 기대감
MLB 진출 도전하는 야구 이정후
3월 WBC에서 역량 입증 시험대
男골프 돌풍 이끈 임성재·김주형
2022년 PGA 메이저 첫 우승 별러
‘빙속 여제’ 이상화 잇는 김민선
피겨 퀸 꿈꾸는 신지아도 성장세
이강인(22·마요르카)도 월드컵을 통해 이제 만년 유망주가 아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주역임을 당당하게 보여줬다. 이제 2023년은 이강인이 유럽 무대에서도 더욱 주목받는 선수로 거듭날 시기로 명문클럽 이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또한 다가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축구 대회 2연패 달성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프로야구에서는 이정후(25·키움) 도전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해 타격 5관왕과 함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KBO리그를 평정했지만 그의 시선은 더 높은 곳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정후가 2023시즌을 마치고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하자 미국 현지 언론과 구단들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그가 좋은 평가로 빅리그에 가기 위해서는 올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그 첫 시험대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쟁쟁한 빅리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에서 경쟁력을 보여준 뒤 정규리그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간다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대우로 당당하게 MLB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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