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천장 깼다"…멕시코, 198년만에 첫 여성 대법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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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멕시코 대법원에서 첫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 지명으로 대법관이 된 그는 1825년 3월 15일 멕시코 대법원이 문을 연 이래 처음 배출된 여성 대법원장이라고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가 보도했다.
애초 멕시코 첫 여성 대법원장 유력 후보였던 야스민 에스키벨 대법관은 30여 년 전 학부 시절 논문 표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동료들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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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2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멕시코 대법원에서 첫 여성 대법원장이 탄생했다.
멕시코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11명으로 구성된 대법관 표결을 거쳐 노르마 루시아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관을 새 대법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멕시코 최고 수준의 멕시코국립자치대(UNAM·우남)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유학 후 다시 모국으로 돌아와 우남대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전 대통령 지명으로 대법관이 된 그는 1825년 3월 15일 멕시코 대법원이 문을 연 이래 처음 배출된 여성 대법원장이라고 멕시코 일간지 라호르나다가 보도했다.
피냐 에르난데스 대법원장은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이던 유리천장이 깨졌다"며 "저는 법적·도덕적 책임과 의무, 헌신의 정신으로 사법부를 대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또한 여성을 대표하기도 한다. 그들과 동행하며 지원받고 있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초 멕시코 첫 여성 대법원장 유력 후보였던 야스민 에스키벨 대법관은 30여 년 전 학부 시절 논문 표절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동료들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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