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BNK 박경림의 우선순위 ‘전하고 싶은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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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박경림(24,170cm)은 박정은 감독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
부산 BNK썸 박경림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퓨처스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김지은(20점), 문지영(13점)과 함께 활약한 박경림은 58-49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림은 4쿼터에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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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최서진 기자]BNK 박경림(24,170cm)은 박정은 감독에게 믿음을 주고 싶다.
부산 BNK썸 박경림은 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 SOL 2022~2023 퓨처스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김지은(20점), 문지영(13점)과 함께 활약한 박경림은 58-49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경림은 “경기를 즐기면서 뛰고 싶었는데 연습을 많이 못해보고 와서 급한 경기를 했고, 3연패를 했다. 기가 많이 죽고 팀 분위기가 다운됐었는데 애들이 정말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고맙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림은 수원대를 졸업한 뒤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 대학 출신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용인 삼성생명의 강유림처럼 졸업 후 승승장구하는 선수도 있다.
박경림은 “물론 대학 출신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그런 마음도 한켠에 있다.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강)유림 언니나 (이)명관 언니가 정말 잘하고 있어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BNK는 2쿼터까지 33-16으로 크게 앞서다. 3쿼터 이혜주와 이윤미를 막지 못하며 6점 차(40-34)까지 간격이 좁혀졌다. 4쿼터에 박경림은 김지은과 호흡을 맞추며 BNK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경림은 4쿼터에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경림은 “전반에 점수 차가 많이 났는데 점점 좁혀지다 보니 조급해져 애들에게 화도 많이 내고 큰 소리도 많이 냈다. 오히려 애들이 괜찮다고 해줘서 스스로 감정을 조절시키고, 정신 차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고참으로서 책임감 있게 공격적으로 하려고 하다 보니 수비를 많이 놓쳤다. 애들에게 많이 미안했는데, 애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책임감을 가지기보다는 경기를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감독의 주문에 대해 묻자 너무 많다고 운을 띄운 박경림은 “수비적인 부분이 가장 큰 것 같다. 팀에서 가드 역할로 언니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내가 공을 잡으면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보시기에 불안한 것 같다. 나 또한 조금 불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서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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