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 효과’ 톡톡… 우승 동력 찾은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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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는 잘 버텨보고, 2라운드부터 잘 준비해서 올라가 보겠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SK는 전 감독 예상대로 부진했다.
최준용이 돌아오자 SK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내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최준용은 SK가 우승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이유에 대해 "바로 내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린 계획이 없어 실패할 일도 없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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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복귀 후 15경기 11승4패 기록
2위 현대모비스와 1G차 4위 질주
2022~2023시즌 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불안한 듯 조심스럽게 시즌을 전망했다.
모두가 ‘디펜딩 챔피언’ SK 우승을 예상했지만 의외였다. 전 감독은 지난 시즌 국내 최우수선수(MVP) 최준용(29·200㎝·사진)이 1라운드 결장이 불가피한 만큼 어렵게 시즌 초를 맞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준용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SK는 전 감독 예상대로 부진했다. SK는 최준용 없이 치른 12경기에서 4승8패를 거뒀고 10개 팀 가운데 9위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겪었다.
최준용이 돌아오자 SK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SK는 최준용과 함께 치른 15경기에서 11승4패를 기록 중이다. 15승12패를 기록하게 된 SK는 어느덧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4경기 차이지만 2위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격차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최준용 효과다. 큰 키에 스피드까지 갖춘 최준용은 공수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24일 현대모비스전에서 복귀한 최준용은 혼자 19득점을 쓸어 담으며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활약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올 시즌 개인통산 최다인 23점을 기록하며 훨훨 날았다. 최준용은 복귀 후 평균 30분26초를 뛰면서 14.4점, 6.4리바운드, 4.0도움으로 팀을 상위권에 올려놨다.
최준용은 우승을 확신하고 있다. 내년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최준용은 SK가 우승할 수밖에 없는 단 하나의 이유에 대해 “바로 내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린 계획이 없어 실패할 일도 없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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