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올해 설 기점으로 친환경 패키지 본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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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2023년 설을 맞이해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일환으로 자연 생분해 되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한 햄퍼박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인부터 신선, 가공식품까지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의 모든 상품을 고객이 취향껏 포장할 수 있는 햄퍼 박스는 신세계 디자인팀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친환경 소비 실천은 물론 디자인의 특별함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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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2023년 설을 맞이해 제로웨이스트 실천의 일환으로 자연 생분해 되는 100% 사탕수수로 제작한 햄퍼박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와인부터 신선, 가공식품까지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의 모든 상품을 고객이 취향껏 포장할 수 있는 햄퍼 박스는 신세계 디자인팀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친환경 소비 실천은 물론 디자인의 특별함까지 더했다.
햄퍼 박스는 본점과 강남점, 경기점 등 전 점포 식품관 내에서 구매 후 직접 포장할 수 있다. 신세계는 명절 뿐 아니라 일반 패키지에도 햄퍼 박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한우·과일 등 선물세트 전체의 85%는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선물세트로 기획했다.
지난해 추석에 강남점과 대전신세계 등에서만 선보인 종이로 만든 과일 바구니를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기존 과일 바구니는 라탄으로 만들어 재활용이 어려웠던 점을 착안해 종이와 마 소재로 제작했다. 평상 시엔 가벼운 손가방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했다.
사과·배 등 과일 선물세트와 와인을 담는 종이 패키지도 달라졌다. 신세계는 2021년 추석부터 환경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無)코팅 재생 용지에 콩기름 인쇄로 종이 박스를 제작해 화학 원료 사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를 담는 친환경 보냉백도 확대 도입한다. 2021년 추석에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선보인 친환경 보냉백을 기존 75%에서 전 상품(100%)으로 확대 도입해 친환경 소비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것이다.
해당 친환경 보냉백은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단인 R-PET와 폐의류, 종이 보드 등으로 제작했다. 착한 소재에 보냉 효과도 뛰어나 환경 오염의 우려가 있는 기존 합성수지 보냉백을 대체하고 있다.
보냉백 안의 아이스팩도 100% 물과 단일 재질 비닐을 사용해 손쉽게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앞서, 신세계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이 용이한 방법을 도입하기 위해 자체 '친환경 패키지 기준'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등 지하 식품관에서는 비목재 펄프인 사탕수수 섬유소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도입해 연간 25톤(t)의 플라스틱 절감 효과를 냈다.
또 업계 최초로 종이 전단지(2011년)와 쇼핑책자(DM, 2016년)를 없애고 전자영수증을 도입(2017년)했다. 전자영수증 사용 캠페인 효과로 지난해 기준, 6000만 건의 종이 영수증이 절감됐다.
2020년에는 연간 약 2400만장이 사용되던 비닐봉투를 없앴다. 온실가스 발생의 주범으로도 꼽히는 비닐봉투는 사용 중지 이후 연간 4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였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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