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브라더스, PGA 왕중왕전서 2023년 새해 첫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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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주목받는 '코리안 브라더스'가 2023년 첫 출격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다.
두 달 뒤인 10월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제패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빠른 나이에 PGA투어 2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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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우승자 등 톱랭커만 나서는 대회…한국인 첫 우승 도전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세계에서 주목받는 '코리안 브라더스'가 2023년 첫 출격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달러)는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다.
1953년 창설된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참가하는 '왕중왕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에는 전 시즌 페덱스컵 상위랭커들도 출전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전년도 우승자 29명에 페덱스컵 상위랭커 10명 등 총 39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김주형(21)과 임성재(25), 이경훈(32·이상 CJ대한통운) 등 3명이 출격한다. 김주형과 이경훈은 전년도 챔피언 자격으로, 임성재는 페덱스컵 2위의 상위랭커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었다.
현지에서는 2023년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제 21세가 된 '영건' 김주형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주형은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 첫 홀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고도 우승을 차지하며 '임시 특별 회원'에서 '정회원'으로 격상했다. 두 달 뒤인 10월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까지 제패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보다 빠른 나이에 PGA투어 2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김주형이 올해도 활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3년 메이저 첫 승을 달성할 후보, 주목해야할 '영건' 등 각종 기사에서 언급되고 있다.
지난해 프레지던츠컵에 발탁돼 승리 후 격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화려한 쇼맨십도 플러스 요인이다. 실력과 나이답지 않은 멘털 관리에 더해 스타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후한 평가다.
센트리 토너먼트엔 처음 출전하는 김주형은 이번에도 특유의 배짱을 바탕으로 한 과감한 경기력을 기대할 만 하다.
임성재 역시 한국 남자 골프의 한 축을 지탱한다. 2022년엔 우승이 없었지만 2021-22시즌 전체로는 우승 한 번(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10 9번을 차지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은 2위를 차지하며 페덱스컵 한국인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최근 '골프채널'로부터 올해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차지할 선수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 대회에는 3년 연속 출전하는데 2020년 공동 5위, 2021년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코스 궁합도 좋았다.
'맏형' 이경훈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경훈은 2021년과 2022년 AT&T 바이런넬슨을 2연패했다. 이후 활약은 들쑥날쑥했지만 2022-23 시즌 개막 후 CJ컵 단독 3위, QBE슛아웃 공동 8위로 최근 감각이 좋다.
한편 이번 대회엔 세계랭킹 스코티 셰플러를 비롯해 4위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잰더 슈펠레, 윌 잘라토리스,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 세계랭킹 20위 이내 17명이 출전한다.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결장한다. 매킬로이는 2019년 이 대회에 출전한 이후 2020년부터는 DP 월드투어 대회에서 새해 첫 출전에 나서고 있다. 올해도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 혹은 26일부터 열리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첫 출격할 전망이다.
랭킹 3위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지난해 리브(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PGA투어 출전 자격이 정지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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