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차 배우' 주지훈이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 이유[SS인터뷰]
영화 ‘젠틀맨’은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분)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의 영화 펀드 첫 투자 작품이자 오리지널 영화로, 연출은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의 신예 김경원 감독이 맡았다.
영화 ‘암수살인’ ‘공작’ ‘신과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하이에나’, 넷플릭스 시리즈‘’킹덤’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모두 잡은 주지훈이 4년만에 극장으로 돌아와 주목받고 있다.
주지훈은 평소에도 절친하게 지내는 박성웅과 한 작품에서는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작품을 고사한 박성웅을 직접 설득했다며 “성웅이 형 말고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다. 등장만으로 관객을 긴장시킬 수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담스러울까 봐 걱정했다. 나 역시 무리한 부탁을 많이 받아봤고 나는 잘못이 없는데 미안해지더라. 그런데 남길이 형과 있는 세명의 단톡방에서 ‘젠틀맨’ 출연 얘기를 하다 2시간 만에 수락하더라”라며 “친해서 좋은 게 그런 거 같다. ‘이유가 있겠지’하는 신뢰감이 아무래도 더 생기는 거 같다”고 두터운 신뢰를 드러냈다.
이야기는 판타지적일 수밖에 없지만 등장인물 만큼은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싶다는 게 주지훈의 철학이다. 훤칠한 키에 카리스마 강한 비주얼까지, 외모하면 빠지지 않는 주지훈이지만 배우에게 외모는 캐릭터를 위해 써야 한다는 자신의 연기관을 이야기했다. ‘젠틀맨’ 현장에선 대부분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촬영했다는 주지훈은 극 초반 등장하는 짧은 상체 노출신에선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2006년 MBC 드라마 ‘궁’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어느덧 17년차 베테랑 배우가 됐다. 올해 주지훈은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젠틀맨’을 시작으로 영화 ‘사일런스’, ‘피랍’, ‘지배종’부터 첫 고정 예능인 ‘두발로 티켓팅’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더 자주 뵐 거 같다. 부모님보다 기자님들을 더 자주 본다”며 너스레를 떨며 “요즘에 일하는 게 참 재밌다. 연기하는 것도 즐겁고 창작 과정들이 늘 재밌고 감사하다”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콘텐츠웨이브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송은이 "김은희 작가 이상형은 김국진, 스타일 비슷한 장항준과 결혼"(비보티비)
- '성매매 벌금형' 지나, 오랜만에 전한 근황 "아직 살아있다"
- MC그리 "차 바꾸려다가 비싼 금리 때문에 포기"('그리구라')
- '원조 군통령' 박규리, 뇌출혈 진단 고백 "극심한 두통과 시야 장애"('건강한 집')
- 김숙, 라미란과 12시간 논스톱 먹방 "시상식 전날은 캠핑 마사지"(김숙티비)
- '최연소 아나' 김수민, 출산 후 마취 부작용으로 시술에 오열 "회복 안 되는 게 서러워"('수망구')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