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포스트 김호곤’ 시대에 대한 답은? 최순호 신임 단장, “세계무대에서 경쟁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순호 신임 수원FC 단장(61)의 취임 일성은 '글로벌 스탠더드 클럽'으로 도약이었다.
실업팀에서 프로로, K리그2(2부)에서 K리그1(1부)로 거듭 도약해온 수원FC의 다음 목표는 아시아와 세계무대라는 선언이었다.
최 단장은 2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취임했다.
김 전 단장의 수원FC는 4년간 K리그1 승격,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을 이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 단장은 2일 수원시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공식 취임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도균 수원FC 감독,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 수원FC와 수원FC 위민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년간 구단을 이끌 포부를 밝혔다. “매년 강등을 걱정할 수는 없다”며 “한국축구를 선도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성과를 내는 클럽을 꿈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계적 구단으로 나아가기 위한 단계적 목표를 밝혔다. 최 단장은 “경쟁력 제고, 인재 육성, 재정 확대”를 클럽의 3대 목표로 내세웠다. 그밖에도 정체성 확립, 클럽하우스 준공, 2군팀 운영, 유소년 아카데미 창설, 홈구장 개선 등의 정책적 과제와 훈련장 개선, 클럽 시스템 및 유스 시스템 확립, CSR, 새로운 홍보마케팅 모델 등 실천 과제를 덧붙였다.
아시아와 세계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은 인프라 구축이다. 최 단장은 “인프라는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포항 스틸러스~강원FC~FC서울 등을 거치며 지도자와 행정가로 일했던 그는 임기 내 클럽하우스 준공을 약속했다. “좋은 시설은 선수들의 편리한 생활로 이어지고, 곧 성적으로 직결된다”며 “다른 건 몰라도 클럽하우스는 임기 내에 꼭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 단장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김호곤 전 단장의 성과를 넘어서는 것이다. 김 전 단장의 수원FC는 4년간 K리그1 승격,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진입을 이뤘다. 지난해부터는 수원FC 위민에 대한 권한을 넘겨받아 국내 최초로 남녀팀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이승우, 지소연 등 스타플레이어 영입에도 적극적이었다. 단장 교체기에 정치적 외압이 작용한 것도 최 단장에게는 부담이다.
최 단장은 “김 전 단장님이 좋은 성과를 내셨던 부분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 선수단에게 최대한 많은 지원을 하고, 미래에 대한 구상을 명확히 하겠다. 짧은 기간에 미래를 위한 초석을 놓을 생각이다”고 답했다.
수원 |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4kg 감량’ 김재롱 “최근 협심증 진단…평생 건강 관리” (아침마당)
- 이청아, 블랙의 여신 [포토]
- ‘뇌전증’ K리그 현역 선수, 병역비리 의혹→檢 조사받아
- ‘어벤져스’ 제레미 레너, 제설 작업 中 사고…헬기 이송 [DA:할리우드]
- 아이브 안유진·리즈·이서, 코로나19 확진 “경미한 인후통” (전문)[공식]
- 공민지, 누드톤 비키니로 파격 섹시미 [DA★]
- 김나정, 마약 투약 혐의 경찰 조사→필로폰 양성 반응 [종합]
- 김병만 전처가 가입한 보험, 수익자는 본인과 입양한 딸 (연예튀통령)[종합]
- ‘파혼’ 전소민, 대출 때문에 몰래 배달 알바까지 (오지송)
- 박인비 딸 인서, 키즈 카페 대신 실내 스크린 골프장 가는 18개월 (슈돌)[TV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