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구단주 "최고에 안주하지 말고 기본으로"…'청라돔' 조감도도 첫 공개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확정된 조감도는 아니지만, 처음으로 '청라돔'의 조감도가 공개됐다.
2일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는 유튜브 채널 '신세계그룸 뉴스룸'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올 한해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얘기를 전했다. 그리고 청라 스타필드와 함께 처음으로 SSG의 새 구장인 청라돔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SSG는 지난 2021년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 랜더스를 창단했다. SSG가 야구단을 인수한 뒤 청라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저용진 구단주는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야구장을 방문해 직접 견학에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작년 8월 정용진 구단주와 유정복 인천 시장이 청라에 돔구장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청라돔은 2027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SSG는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SSG는 정규시즌 개막일부터 최종일까지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KBO리그 40주년 역사상 처음으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SSG는 한국시리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4승 2패로 이기며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정용진 구단주는 '신세계그룹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SSG 랜더스가 창단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단 한 번의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도전했던 최초와 최고의 기록을 써왔던 신세계만의 DNA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말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라며 "고객에게 광적으로 집중해야 한다. 고객의 마음이 떨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 위기를 대응하는 의사결정의 관점을 바꿔야 한다. 이렇게 기본과 본질에 가장 충실할 때 위험과 위기는 우리의 도약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SSG는 이번 시즌 9개 구단의 도전에 맞서야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SG는 윌머 폰트, 숀 모리만도, 후안 라가레스 세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커크 맥카티, 에니 로메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SSG 유니폼을 입었다. FA 시장에서는 오태곤과 4년 18억 원 계약을 맺으며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단장직 변화도 있다. 류선규 단장이 팀을 떠났고 후임으로 김성용 전 퓨처스 R&D 센터장이 단장으로 임명됐다.
정용진 구단주의 말대로 최고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을 SSG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신세계그룹 뉴스룸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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