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공조' 정용화X차태현, 악연 같은 만남→우당탕탕 공조 예고 [★밤TV]

이경호 기자 2023. 1. 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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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방송 화면 캡처

'두뇌공조'가 정용화가 차태현과 우당탕탕 공조를 예고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1회에서는 주인공 신하루(정용화 분), 금명세(차태현 분)의 좌충우돌 만남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두뇌공조'에서는 신경과학팀 경사 금명세가 팀장 설소정(곽선영 분)과 함께 연예인 사망 사건을 맡게 됐다.

금명세는 김재원 밴드 리더 김재원(장호일 분)이 공연 중 사망한 후, "내가 죽였어"라고 외친 김재원의 아내 정인영(한수연 분)의 진술을 들었다.

금명세와 설소정은 파킨슨병을 앓았던 김재원이 수술 후, 공연 전 아내에게 '기타 치다가 죽고 싶다'는 말을 했고, 이에 정인영이 불법개조한 고주파 팔찌를 이용해 김재원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증거 확보에 나섰다.

금명세는 설소정과 고주파 팔찌가 뇌에 영향을 끼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 이에 천재 뇌 과학자 신하루에게 자문을 구하려 했다.

신하루는 금명세의 연락을 받고, 자문을 하겠다고 했다. 사건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직감했던 것. 그는 조교에게 잘난 척을 하면서, 자문보다 먼저 만날 사람이 있다고 했다.

신하루가 만난 사람은 연쇄 살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인 강성하였다. 신하루는 강성하의 뇌 기증을 유도했고, 동의서에 강성하가 사인을 하자 돌변했다. 이에 강성하가 신하루에게 달려들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몸싸움 중 강성하는 뇌 기증 동의서를 먹어버렸고, 신하루는 이에 분노하면서도 그의 뇌를 꼭 가지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후 강성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앞서 신하루가 했던 "살인이 정 그렇게 하고 싶으면 내가 팁하나 줄게. 네가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이야. 너. 네 자신"이라고 도발이 살인 중독에 빠진 강성하를 좌절케 했던 것.

신하루의 뇌를 향한 집착 아닌 집착은 결국 문제를 일으켰다. 강성하의 뇌 기증 동의서를 위조했던 것. 그의 문서 위조는 자신을 만나러 왔던 금명세가 수술실에서 들었던 조교의 말을 술김에 기자에게 언급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신하루는 문서 위조로 자신이 속한 뇌 과학 연구소 브레인 허브 센터에서 퇴출이라는 징계를 받았다.

금명세는 신하루가 문서를 위조했다는 것이 드러난 후, 그에게 전화를 했다. 금명세는 신하루로 인해 자신의 머리카락 일부가 잘려버린 상황을 되갚아줬다는 마음에 통쾌해했고, 그를 놀렸다.

신하루는 금명세가 놀리자 급흥분 후 분노했다. 이후 신하루는 금명세를 찾아갔고, 신경과학팀의 자문위원을 맡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금명세는 크게 놀랐고, 신하루와 공조를 시작하게 된 상황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시작될 공조가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게 예고됐다.

'두뇌공조' 1회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소개와 함께 이들의 '뇌 특징'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하루는 '아주 특별한 뇌', 금명세는 '이타적인 뇌', 설소정은 '소심한 뇌'였다. 또한 금명세의 아내 김모란(예지원 분)은 '성욕 과다 뇌'라는 특징으로 어떤 일을 벌일지 호기심을 유발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방송 화면 캡처

신하루, 금명세의 악연 같은 만남이 '두뇌공조'에서 제대로 된 공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였다. '오만방자'를 떠올리게 하는 신하루의 성격에 호구 같은 금명세는 불협화음을 예감케 했다. 두 사람의 전혀 다른 성격이 앞으로 벌어질 사건 현장에서 어떤 케미를 발산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정용화, 차태현, 곽선영, 예지원 등 주요 인물들의 연기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거만함이 가득한 정용화, 능청스러운 차태현, 소심 곽선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지원까지 캐릭터의 향연이 이어졌다.

첫 방송에서 볼거리 풍성함을 예고한 '두뇌공조'. 2023년 첫 KBS 월화드라마 흥행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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