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호 바이오시밀러 '네스벨'…출시 3년만에 '빅5' 병원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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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인 빈혈치료제 '네스벨'(성분 다베포에틴 알파)이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하고 1월부터 처방 약제 목록에 올랐다.
네스벨이 국내 '빅5' 병원 중 처방약제 목록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스벨의 오리지널 약은 미국 제약사 암젠과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개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다.
3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네스벨은 이달 세브란스병원 처방 약제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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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종근당이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인 빈혈치료제 '네스벨'(성분 다베포에틴 알파)이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하고 1월부터 처방 약제 목록에 올랐다.
네스벨이 국내 '빅5' 병원 중 처방약제 목록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스벨은 지난 2018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고 2019년 9월 국내 출시됐다.
네스벨의 오리지널 약은 미국 제약사 암젠과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개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다. 네스벨은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종근당은 지난 2008년 차별화된 원료 제조기술을 확보한 뒤 2012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인프라를 구축하고 네스벨을 개발해왔다.
3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네스벨은 이달 세브란스병원 처방 약제로 등재됐다. D/C를 통과했다는 것은 해당 병원에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하거나 치료옵션 확대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D/C 승인은 개인 병의원 등 의료계 전반의 처방 패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네스벨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세브란스병원 입성 효과로 올해도 매출 성장이 예고된다.
종근당은 네스벨 수출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2021년 7월 중동지역 오만 제약사 매나진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매나진은 당시 오만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6개국에서 네스벨 독점 판권을 쥐었다. 종근당은 2020년에는 알보젠사의 아시아를 담당하는 로터스사와 수출 계약을 했다. 네스벨은 2019년 한국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출시됐다.
네스벨은 의사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한 주사용 전문의약품이다. 국내에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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