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축구 황제' 마지막을 추모했다

박대성 기자 2023. 1. 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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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손흥민도 펠레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고 추모했다.

'축구 황제' 펠레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안니 안판티노 회장 등 축구계 굵직한 인사들이 참여해 펠레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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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애스턴 빌라전에서 펠레를 추모했다 ⓒ스포티비뉴스DB
▲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과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펠레에게 애도의 박수를 보냈다

[스포티비뉴스=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런던) 박대성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 축구계가 애도의 물결이다. 프리미어리그도 마찬가지였고, 토트넘 홈 구장에서 펠레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다. 손흥민도 펠레의 마지막 길을 애도했고 추모했다.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나고 박싱 데이 일정에 돌입했다. 26일 브랜트포드 원정부터 애스턴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 포츠머스와 FA컵까지 숨 쉴 틈 없는 일정을 치른다.

1일 새해 첫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와 만났다. 경기 전부터 많은 팬이 모여 그라운드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위고 요리스부터 해리 케인까지 선발 라인업을 외치면서 홈 구장 분위기를 점점 올렸다.

하지만 킥오프 전에 추모가 있었다. '축구 황제' 펠레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 선수들이 센터 서클 주변에 서서 박수를 쳤다. 손흥민도 요리스, 케인과 펠레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펠레는 지난달 30일 암 투병 끝에 눈을 감았다. 최근에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대장암과 싸우고 있었는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힘겨운 사투를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까지 겹쳐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암 세포가 다른 부위까지 번져 심각했다. 끝까지 암 투병을 했지만, 브라질 상파울루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네이마르,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비보에 눈물을 흘렸다.

브라질은 펠레 사망에 3일 동안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장례식은 펠레가 18년 동안 몸 담았던 브라질 명문 구단 산투스 홈 구장 빌라 베우미루 스타디움에서 치러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안니 안판티노 회장 등 축구계 굵직한 인사들이 참여해 펠레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펠레는 1941년생으로 브라질에 첫 월드컵 트로피를 안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브라질에 두 번의 우승컵을 더 선사했다. 1958, 1962, 1970년 세 번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현재까지 월드컵에서 세 번이나 우승한 선수는 펠레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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