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황당 요구..."전 세계에 펠레 스타디움 만들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황당한 요구가 밝혀져 논란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주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브라질의 전설 펠레를 기리기 위해 모든 국가가 축구 경기장 이름을 펠레의 이름을 따서 지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브라질 취재진 앞에서 "우리는 또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펠레라는 이름으로 축구 경기장 중 하나의 이름을 지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황당한 요구가 밝혀져 논란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주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브라질의 전설 펠레를 기리기 위해 모든 국가가 축구 경기장 이름을 펠레의 이름을 따서 지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난 건 2022년 12월 30일이었다. 브라질축구연맹(CBF)은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펠레가 상파울루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사망했다. 그는 역사상 최고의 스포츠맨 그 이상이었다. 펠레는 우리에게 새로운 브라질을 선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펠레의 사망소식에 전 세계가 슬퍼했다. 펠레는 존재만으로도 축구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인물이기 때문이다. 축구선수로는 유일하게 FIFA 월드컵 우승을 3번이나 차지하면서 전 세계의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현 시대의 축구선수는 리오넬 메시지만 구시대에는 펠레였다.
브라질은 펠레가 세상을 떠나자 침통한 분위기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3일 동안 펠레를 위해 애도 기간을 갖기로 선언했다. 펠레의 장례식은 그가 선수 생활을 대부분을 보냈던 산토스의 홈 경기장 빌라 벨미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브라질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펠레를 위한 추모가 이어져오고 있다.
펠레의 사망은 안타까운 소식이지만 전 세계에 펠레 경기장을 만들겠다는 건 과한 처사다. 인판티노 회장이 이러한 의견을 드러낸 건 펠레의 장례식에서였다. 그는 브라질 취재진 앞에서 "우리는 또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펠레라는 이름으로 축구 경기장 중 하나의 이름을 지정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을 작게 만든다고 해도 이를 위해서 필요한 재원은 절대로 적지 않다. FIFA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인지도 밝혀진 바가 없다. 무리한 공약일 수밖에 없을뿐더러 모든 축구팬들이 환영할 만한 공약인지도 알 수 없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