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투수들 위한 마지막 최고의 기회"…SD, 올해 첫 파워랭킹서 4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디에이고가 2023년 첫 파워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미국 'MLB.com'은 2일(한국시각) 올해 첫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MLB.com'이 뽑은 가장 강력한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였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의 뒤를 이어 뉴욕 메츠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였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자유계약선수)로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다. 베테랑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팀에 합류하면서 포지션 변경도 예상되고 있다. 김하성이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금지 약물 복용 적발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징계가 끝난 뒤 외야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선발 투수에는 변화가 있다.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블레이크 스넬이 1~3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션 마네아와 마이크 클레빈저가 샌디에이고를 떠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닉 마르티네스를 다시 선발로 기용할 수 있고 FA로 영입한 세스 루고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다.
'MLB.com'은 "LA 다저스가 파워랭킹 5위 안에 들지 못한 지 꽤 오래됐다. 샌디에이고는 작년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에 22경기 차로 밀리며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우리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가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부터 상대들을 꺾으며 '용을 죽였다'고 했지만, 이번 시즌의 기대는 더 높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오프시즌에 보가츠를 영입하며 풍부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 내년 겨울 FA로 약간의 이탈이 있을 선발 로테이션을 위한 마지막 최고의 기회일 수 있다. 2023이 그 해가 될 수 있을까?"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르빗슈, 스넬, 루고 등 선발 주축 자원이 FA로 풀린다. 매니 마차도도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 선수들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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