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산업 매출 20조원 돌파… 세계 4위 시장 유지

양진원 기자 2023. 1. 3.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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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2021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1.2% 성장한 20조9913억원이었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콘진원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산업은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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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산업이 지난 2021년 매출 20조99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인 '지스타2022'의 모습. /사진=뉴스1
국내 게임산업 매출이 2021년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014년부터 꾸준하게 성장한 결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지난 2일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의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보다 11.2% 성장한 20조9913억원이었다.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출액도 86억7287만달러(약 9조9254억원)로 전년에 견줘 5.8% 올랐다.

국내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총 8만1856명으로 파악됐다.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는 4만5262명(55.3%),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3만6594명(44.7%)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 및 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았다.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를 차지했다. 이어 PC게임의 경우 5조6373억원(점유율 26.8%), 콘솔게임은 1조520억원(점유율 5.0%)이었다. 아케이드 게임은 2733억원(점유율 1.3%)을 기록했다.

게임 플랫폼별 매출은 전년보다 대체로 성장했다. 플랫폼별 매출 증감을 살펴보면 PC 게임은 15.0%, 모바일게임은 12.2%, 아케이드 게임은 20.3% 올랐다. 콘솔 게임 매출은 3.7% 줄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매출이 감소했던 PC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등 게임 유통업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였다.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8.7% 오른 2197억5800만달러(약 278조6970억원)로 나타났다.

한국 게임은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7.6%를 기록했다.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전년과 동일한 4위였다. 점유율은 6.9%에서 7.6%로 0.7%포인트 올랐다.

국내 게임 산업은 2014년 이래 성장세다. 콘진원은 "2022년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22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산업은 플랫폼 확대와 장르 다변화에 대한 지속적 노력이 이어지며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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