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자 방역강화에 리오프닝주 '털썩'… 토니모리·잇츠한불 5%대↓

조승예 기자 2023. 1. 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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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들썩이던 중국 소비 관련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방역 당국이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 방역을 강화한 여파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전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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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역 당국이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 방역을 강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관련주가 약세를 기록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내부 면세점 전경./사진=뉴시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에 들썩이던 중국 소비 관련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방역 당국이 중국발 국내·외국인 입국자 방역을 강화한 여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진에어는 장중 1만5050원까지 떨어졌다. 장 후반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거래일 대비 450원(2.74%) 하락한 1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티웨이항공도 장중 2210원까지 하락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35원(1.41%) 내린 2440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나항공은 2.86% 하락한 1만3600원에 마감했고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각각 1.09%와 1.34% 하락한 2만2700원과 1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중국 소비재로 꼽히는 화장품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토니모리는 장중 4005원까지 하락했다가 하락분을 일부 만회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50원(5.69%) 하락한 4145원에 마감했다. 잇츠한불도 장중 1만6550원까지 떨어졌다가 전 거래일 대비 950원(5.32%) 내린 1만69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한국화장품(-2.83%) 아모레퍼시픽(-4.24%) 한국콜마(4.11%) 에이블씨엔씨(3.24%) 등도 하락 마감했다.

여행주인 하나투어(-1.65%) 롯데관광개발(-6.23%) GKL(-0.79%)과 면세점주인 호텔신라(-1.93%) 신세계(-1.36%) 현대백화점(-1.86%) 글로벌텍스프리(4.25%) 등도 하락했다.

전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있다. 단기 체류 외국인은 도착 즉시 공항에서 검사를 받은 뒤 공항 내 별도 시설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해야 한다.

중국내 공관의 단기비자 발급도 인도적 사유나 외교·공무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전날부터 중단됐다. 오는 5일부터는 중국에서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항공편 운항 축소 ▲추가 항공편 증편 제한 ▲국내 도착 공항 인천공항으로 일원화 등 조치도 내려졌다.

중국 정부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면서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입국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조치에 나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7일 방역 정책을 완화한 뒤로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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