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김민재? 빅 업그레이드...맨유 움직여야 해"

오종헌 기자 2023. 1. 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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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해리 매과이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풋볼 팬캐스트'는 "김민재는 이제 겨우 26살이다. 존 머터우 맨유 단장은 반드시 그를 붙잡아야 한다. 수 년 동안 수비진을 책임질 수 있는 재목이며 매과이어의 '빅 업그레이드' 버전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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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김민재는 해리 매과이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를 꾸준히 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합류한 뒤 꼭 필요한 톱니바퀴가 됐다. 나폴리는 맨유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1년 여름 베이징궈안(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유럽에서도 김민재는 자신을 증명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1년 만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던 나폴리가 최종 행선지가 됐다. 

튀르키예를 떠나 이탈리아행. 유럽 5대 리그까지 밟게 됐다. 그리고 김민재는 그곳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전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현재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14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를 소화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U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에 맨유와 이적설이 나왔다. 맨유는 최근 매과이어의 거취와 관련된 소문이 자자하다. 매과이어는 시즌 초반 이후 주전에서 밀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로 주전 센터백 조합을 구성했다. 매과이어는 벤치에 앉았고, 로테이션이 필요한 순간에만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참가했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처음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 매과이어 선발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본선 무대 매 경기 선발로 뛰며 안정적인 모습으로 잉글랜드의 수비 한 축을 담당했다.   

텐 하흐 감독 역시 매과이어의 활약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나는 (매과이어에 대한) 질문을 여러 번 받았다. 그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하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거의 항상 좋은 경기를 펼친다. 맨유에서도 그렇게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뒤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과의 리그 2연전을 치르게 된 텐 하흐 감독은 바란과 함께 루크 쇼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쇼는 본래 좌측 풀백임에도 매과이어를 대신해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매과이어는 2경기 모두 교체로만 뛰었다. 이에 떠날 가능성이 발생했다.

'풋볼 팬캐스트'는 "김민재는 이제 겨우 26살이다. 존 머터우 맨유 단장은 반드시 그를 붙잡아야 한다. 수 년 동안 수비진을 책임질 수 있는 재목이며 매과이어의 '빅 업그레이드' 버전이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여름 발동되는 5,000만 유로(약 680억 원)의 방출 허용 조항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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