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조문 시작…"6시간 만에 4만 명 다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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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선종한 지 이틀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은 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져 오전 9시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교황의 신사들'로 불리는 교황의 수행원 10명이 흰색 장갑을 끼고 이 수도원에 안치된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을 운구차에 실어 성 베드로 대성전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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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이 선종한 지 이틀 만에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시신은 2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옮겨져 오전 9시부터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지난달 31일 바티칸시국 내 '교회의 어머니' 수도원에서 95세로 선종했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교황의 신사들'로 불리는 교황의 수행원 10명이 흰색 장갑을 끼고 이 수도원에 안치된 베네딕토 16세의 시신을 운구차에 실어 성 베드로 대성전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개인 비서인 게오르그 겐스바인 대주교와 가사를 도운 수도회 수녀들이 걸어서 운구차의 뒤를 따랐습니다.
교황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성 베드로 대성전의 문을 열고 일반 조문객을 받아들였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머리에 모관을 쓰고, 붉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교황 제의를 입었습니다.
애초 이탈리아 치안 당국은 첫날 추모 인파를 2만5천∼3만명 정도로 예상했으나 조문 시작 6시간 만인 오후 3시 현재 약 4만 명이 다녀갔다고 교황청은 밝혔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즉위 8년 만인 2013년 건강 문제를 이유로 스스로 교황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교황의 자진 사임은 바티칸 역사상 59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베네딕토 16세는 교황직에서 물러난 뒤 '명예 교황' 호칭을 받아 교황 시절 이름을 그대로 쓰고 교황의 전통적인 흰색 수단을 계속 착용했습니다.
사흘간의 조문 행사가 끝나면 오는 5일에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 미사가 프란치스코 현 교황의 주례로 거행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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