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안 살아나면 끝...베식타스, '임대생' 알리 계약 종료 고려

오종헌 기자 2023. 1. 3.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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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의 계약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NTV 스포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알리가 1월 안에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에버턴 측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베식타스에서의 두 번째 출전 경기였던 앙카라귀주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세뇰 귀네슈 베식타스 감독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알리에 대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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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델레 알리의 계약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NTV 스포르'는 2일(이하 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알리가 1월 안에 경기력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에버턴 측과 협상을 시작할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토트넘 훗스퍼 시절 잉글랜드 최고 재능으로 불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임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토트넘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뒤 조세 무리뉴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감독은 그를 중용하지 않았다.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알리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단 6경기만 뛰는 데 그쳤고, 결국 2021년 1월 에버턴으로 떠나게 됐다. 하지만 에버턴에서도 부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한 차례 선발로 나서는 데 그쳤다.

결국 알리는 올여름 다시 한번 적을 옮겼다. 행선지는 튀르키예 소속의 베식타스다. 첫 스타트는 순조로웠다. 알리는 베식타스에서의 두 번째 출전 경기였던 앙카라귀주전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곧바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한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다.

10월 초 복귀한 뒤 다시 꾸준하게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경기력은 합격점을 주기에 어려웠다. 세뇰 귀네슈 베식타스 감독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알리에 대해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냉정하게 평가한 바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는 계속 벤치에서 대기하는 데 그쳤다.

최근 굴욕적인 순간도 있었다. 지난달 22일 베식타스는 튀르키예 3부 리그 소속 샨니우르파스포르와 2022-23시즌 튀르키예 컵대회 5라운드를 치렀다. 결과는 베식타스의 4-2 승리. 당시 알리는 선발로 나섰지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다 전반 29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사진=팀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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