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새해 첫 근무일부터 또 철도 파업…정부-노조 평행선

최윤정 2023. 1. 3. 0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새해 첫 근무일인 3일(현지시간)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이 순탄치 않을 예정이다.

영국 철도해운노조(RMT) 산하 철도 노조원들은 3∼4, 6∼7일 두 차례 48시간씩 파업을 하고 기관사 노조는 5일에 파업을 함에 따라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영국 철도관리공단 격인 네트워크 레일이 2일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네트워크 레일과 14개 철도회사의 RMT 조합원 약 4만명이 참가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업으로 텅 빈 영국 런던 유스턴역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영국에서 새해 첫 근무일인 3일(현지시간)부터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출근길이 순탄치 않을 예정이다.

영국 철도해운노조(RMT) 산하 철도 노조원들은 3∼4, 6∼7일 두 차례 48시간씩 파업을 하고 기관사 노조는 5일에 파업을 함에 따라 열차 운행에 큰 차질이 있을 것이라고 영국 철도관리공단 격인 네트워크 레일이 2일 밝혔다.

절반가량 노선은 아예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나머지 구간에선 20%만 가동된다.

이번 파업에는 네트워크 레일과 14개 철도회사의 RMT 조합원 약 4만명이 참가한다.

믹 린치 RMT 위원장은 BBC 인터뷰에서 "정부가 합리적인 제안을 하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며 "정부가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 시험관, 고속도로 직원, 구급대원, 간호사와 일부 지역 버스 운전사 및 교사들도 이달에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철도 등 공공부문 노조는 지난해부터 물가 상승률에 맞춰 임금을 올리라고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은 길게 가면 노조가 조합원을 지원할 자금이 떨어지며 동력이 약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각 노조는 자금은 충분히 확보해놨다고 반박했다.

RMT 린치 위원장은 "임금뿐 아니라 근로조건에 관한 요구도 있다"며 조합원들의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mercie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