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전설’ 염기훈, 1년 더 그라운드에

김민기 기자 2023. 1. 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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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겸 플레잉코치로 뛰기로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의 염기훈(40)이 1년 더 그라운드를 누빈다.

수원 삼성은 2일 “염기훈이 2023년 12월 31일까지 플레잉 코치를 맡기로 구단과 최종 합의했다. 앞서 염기훈은 2022년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지만 이병근 감독의 강력한 권유로 한 해 더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치와 선수를 겸한 염기훈은 코치진과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2006년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염기훈은 2010년 수원으로 이적한 후 지난 시즌까지 공식전 413경기 71골 119도움으로 구단 최다 출전, 최다 골, 최다 도움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대한축구협회(FA)컵에선 3차례 우승(2010·2016·2019년)을 차지했다.

염기훈은 개인 통산 K리그 77골 110도움을 기록했다. 3골을 추가하면 K리그 최초로 80(골)-80(도움) 고지를 밟게 된다. 프리킥 최다 골 단독 1위(현재 17개 공동 1위)도 넘볼 수 있다. 염기훈은 “모든 것을 수원을 위해 내놓고,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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