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치, 트리플더블 시즌 9번째 달성
세르비아의 농구 스타 니콜라 요키치(28·덴버 너기츠)가 NBA(미 프로농구) 동·서부 콘퍼런스 1위 맞대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부 1위 너기츠는 2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와 벌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3대111로 승리했다. 너기츠는 24승 12패(승률 0.667)로 서부 선두 자리를 지켰다. 셀틱스도 26승 11패(승률 0.703)로 동부 선두를 유지했다.
요키치는 이날 시즌 9번째 트리플 더블(세 개 부문 두 자릿수)을 달성해 이 부문 단독 1위를 달렸다. 그는 32분을 뛰며 30점을 넣고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13개 중 10개(성공률 76.9%)를 넣고 3점 2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등 높은 정확성을 자랑했다. 너기츠는 요키치 외에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셀틱스는 제일런 브라운이 30점, 제이슨 테이텀이 25점을 넣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부족했다.
2020-2021, 2021-2022시즌 MVP를 차지했던 요키치는 이번 시즌까지 3연속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를 노린다. 역대 NBA에서 3연속 MVP를 차지한 선수는 빌 러셀(1961~1963), 윌트 체임벌린(1966~1968), 래리 버드(1984~1986) 등 3명 뿐이다. 요키치가 이번 시즌 MVP를 받으면 37년 만의 3연속 MVP가 탄생한다. 그렇지만 요키치는 “솔직히 말하면 MVP 트로피는 선수 생활을 마칠 때가 되면 좀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상을 받으면 행복하긴 하겠지만 그걸 위해서 뛰진 않는다”고 했다.
요키치는 NBA닷컴이 매주 갱신하는 MVP 후보 순위에서 최근 1위를 차지했다. NBA닷컴은 “요키치의 활약으로 너기츠가 1위를 유지했다”고 했다. 요키치는 시즌 평균 득점은 25.7점으로 전체 18위에 그치지만, 리바운드 7위(10.9개), 어시스트 3위(9.5개) 등 여러 부문 상위권에 고루 이름을 올린 ‘만능 선수’다. 요키치는 “우리 팀에는 자말 머리, 에런 고든, 마이클 포터 주니어 등 점수를 올릴 선수가 많다. 난 득점 말고도 다른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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