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진료 기피…2020년 암진단 감소

구시영 선임기자 2023. 1. 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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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증가하던 국내 신규 암 환자 수가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의료이용 감소로 암 진단도 함께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발생빈도 상위 10개 암 중에서 감소폭이 큰 것은 위암(3058명), 갑상선암(1827명), 대장암(1549명)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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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14~2018년 암 발생률, 10만 명당 525.9명 전국 1위

해마다 증가하던 국내 신규 암 환자 수가 코로나19 유행 첫해인 2020년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의료이용 감소로 암 진단도 함께 줄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따라서 향후 늦게 발견되면서 암 환자가 다시 늘어날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20년 신규 암 환자는 24만7952명으로, 2019년보다 9218명(3.6%) 줄었다. 발생빈도 상위 10개 암 중에서 감소폭이 큰 것은 위암(3058명), 갑상선암(1827명), 대장암(1549명) 등의 순이었다. 우리 국민이 기대수명(83.5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으며 남자(80.5세)는 5명 중 2명(39%), 여자(86.5세)는 3명 중 1명(33.9%)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최근 5년간(2016∼2020)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1.5%를 기록했다. 2014∼2018년 지역별 암발생 통계에서는 시·도별로 부산(10만 명당 525.9명)이 가장 높았고, 제주(480.5명)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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