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장례 시작…브라질 산투스 축구장서 팬들과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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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 작년 12월 30일 타계한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 절차가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이날 새벽 차량을 통해 상파울루 외곽의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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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중 작년 12월 30일 타계한 '축구황제' 펠레의 장례 절차가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항구 도시 산투스에서 시작됐습니다.
상파울루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있던 펠레 시신은 팬들과의 마지막 작별 인사를 위해 이날 새벽 차량을 통해 상파울루 외곽의 산투스 빌라 베우미루 축구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운구 행렬은 경찰 호위를 받으며 약 1시간여 만에 산투스 축구장에 도착했고, 병원 주변에서 기다리던 팬들은 검은색 운구차가 도착하자, 전설이 된 축구황제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휴대전화 사진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산투스는 그가 현역 시절 18년간 몸담았던 프로팀 산투스 FC의 연고지입니다.
하얀색 천막 아래에 놓인, 꽃다발로 장식된 관은 뚜껑을 열어둬 팬들이 펠레의 모습을 잠시라도 보면서 조문하도록 했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축구연맹 회장 등부터 시작된 조문은 3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이후 펠레의 시신은 산투스 경기장을 떠나 올해 100세인 어머니 집을 잠시 들른 뒤 인근 네크로폴 에큐메니카 공동묘지로 운구돼 안장될 예정입니다. 이 묘지에는 펠레의 부친도 잠들어 있습니다.
앞서 펠레는 지난달 30일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심부전증과 전신 부종 등으로 입원해 치료받다가 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인은 대장암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입니다.
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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