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삼각지역서 13시간 대치 끝 해산…13대 무정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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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새해 첫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3시간 만인 밤 10시쯤 해산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당고개행) 승강장에서 활동가들이 5분 안에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지하철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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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새해 첫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3시간 만인 밤 10시쯤 해산했습니다.
전장연은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당고개행) 승강장에서 활동가들이 5분 안에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는 방식으로, '장애인권리예산·입법쟁취 1박 2일 지하철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전장연은 또 삼각지역 역사 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예산안의 장애인 관련 예산 증액 규모가 터무니없이 적다"며 "새해에는 장애인도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 활동가들의 탑승을 막아서면서 대치가 이어졌고, 삼각지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열차 10여 대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오후 3시쯤부터 밤 10시까지 삼각지역을 지나는 당고개행 열차 13대를 무정차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오후 3시 2분 1대, 퇴근 시간대인 밤 8시 51분부터 9시 8분까지 5대, 밤 0시 13분부터 밤 10시까지 7대가 삼각지역을 그대로 지나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기동대 10개 부대와 2개 제대를 투입했고, 교통공사는 전장연 활동가들의 승차를 막으며 퇴거 방송을 이어갔습니다.
전장연은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삼각지역에서 다시 탑승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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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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