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법적인 일 많다…응급실行 후 ♥아내가 혈변 확인" ('조선의 사랑꾼')[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치질로 고생한 일화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 김다예 부부의 하루가 공개됐다.
제작진이 찾아간 박수홍 집에는 김다예만 있고 박수홍은 보이지 않았다. 김다예는 "오빠는 서아니면 검으로 갔다"며 친형과의 송사 문제로 박수홍이 외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 준비에 대해 "플래너 없이 진행 중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첩장 구성을 고민하던 중 박수홍이 귀가했다. 김다예가 청첩장 문구를 고민하자, 박수홍은 그 자리에서 '인생에 가장 어려운 시기, 함께 겪으며 이겨냈습니다'라는 문구를 제안했다. 이어 '돈 관리는 오빠가 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를 의심하지 말아주세요'며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법적인 부분을 준비할 게 많아 저는 또 나가야 한다. 이발할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김다예는 "그래도 멋있다. 요즘 얼굴이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저는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수홍이 혈변 때문에 응급실을 간 일화를 이야기했다.
김다예는 "그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심각했는데 지금은 웃으며 말할 수 있다. 남편이 대장내시경 할 때 저도 같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웃으며 "근데 내가 대답을 했다고 하더라. 내 대장을 후벼파는데 '감사합니다'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김다예는 "저는 이상한 말 할까 봐 그런 마취를 못 하겠던데, 오빠는 신기하게 그 순간에도 '감사하다'고 하더라"라며 박수홍의 인성을 추켜세웠다. 박수홍은 "의사선생님이 결혼 잘했다고 하더라. 배우자가 들어와도 그 장면은 안 본다고 한다"며 "저는 초기 치질이라고 했다. 근데 그후 제가 볼일을 볼 때 아내가 문을 열고 변을 확인했다. 너무 싫다고 이야기했는데도 날 밀더라"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홍은 외출하기 전 김다예와 입맞춤을 했고 "카메라 앞에서 허리 확 꺾어봐? 오빠 장난 아니야"라며 와락 껴안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안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최성국과 24세 연인의 결혼식 현장도 공개됐다. 최성국은 신부를 대기실에 데려다주던 중 한복이 차에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최성국은 "핸드폰을 안 가지고 왔다, 매니저에게 연락을 해 달라"며 작가에게 황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최성국은 매니저와 연락이 안 돼 직접 내려가보는가 하면, 짐을 챙기며 우왕좌왕했다. 이어 "두세 번 장가가는 분들 대단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는 "오빠가 항상 저를 챙겨준다. 자신보다도 저를 먼저 생각해 줘서 사랑받는다는 걸 느꼈다. 오빠라는 사람이 좋아진다"며 인터뷰했다.
뒤이어 김광규, 김도균, 사회를 맡은 강수지 등 지인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 특히 절친 김광규는 고개를 숙이고 한숨을 푹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광규는 "최성국 결혼식이라서 왔다.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축하하는 마음으로 왔지만 이만큼의 씁쓸함이 남아있다"며 성난 어조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윽고 시작된 결혼식. 최성국은 하객들 앞에서 "왜 내 인연은 없는지, 원망하며 50년을 살았다. 그런 제게 우연히 이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도 "포기하니까 인연이 나타나더라"라며 공감했다. 최성국은 이어 "섭외가 들어오면 웬만하면 다 하겠다. 다른 여자에게 말 걸지 않겠다. 제 청혼을 받아준 그날의 선택이 얼마나 멋진 선택이었는지 느낄 수 있게 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성국은 아내와 함께 더 자두의 '김밥'을 율동을 섞으며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난 박경림, 최성국, 오나미, 임라라, 박수홍 사랑꾼즈들. 최성국은 "아침에 샤워하고 나왔더니 아내가 계란프라이를 주면서 '이거 드시고 나가라'고 하더라. 나갈 땐 '여보 잘 다녀오세요'라며 날 안아줬다. 결혼한 게 실감이 났다. 기분이 이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와 한 방을 쓰지만 침대는 각자 두 개를 사용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경림이 "하다가 각자 따로 자는건가?"라며 놀라자, 최성국은 "애정표현은 밤에 별로 안 한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애정표현은 저녁 먹고 한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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