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제레미 레너, 눈폭풍 휘말려 중태…헬기로 병원 이송

전형주 기자 2023. 1. 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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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을 맡은 배우 제레미 레너가 제설 작업 도중 부상을 당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너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의 한 호숫가에 있는 목장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의 목장이 있는 지역은 지난 연말 미국을 덮친 눈폭풍으로 현재까지 3만 50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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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을 맡은 배우 제레미 레너가 제설 작업 도중 부상을 당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너는 이날 미국 네바다주의 한 호숫가에 있는 목장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는 사고 이후 헬기로 병원에 이송될 만큼 급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 측 대변인은 "레너가 오늘 일찍 눈을 치우다 날씨 관련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며 "위독하지만 현재는 안정적"이라고 전했다.

영화 배우 제레미 레너. /사진=레너 인스타그램


레너의 목장이 있는 지역은 지난 연말 미국을 덮친 눈폭풍으로 현재까지 3만 5000여 가구의 전기가 끊긴 상황이다. 전날에는 하루 동안 60㎝가 넘는 눈이 내렸다.

이곳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는 폭설로 인한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최소 60여명이 숨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3m 높이까지 쌓였고 그 아래 시신이 묻힌 사례도 보도됐다.

레너는 지난달 13일에도 트위터에 눈에 파묻힌 차량 사진을 올리며 "폭설이 장난이 아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1971년생인 레너는 영화 '하트 로커'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호크아이로 유명하다.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두 차례 오르기도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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