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야구선수 키웠나?… 아르한의 놀라운 스로인[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3. 1. 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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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의 프라타마 아르한이 놀라운 장거리스로인으로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필리핀전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20분 아르한이 왼쪽 터치라인에서 장거리스로인을 시도했다.

비록 태국에게 다득점에 밀려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이날 필리핀전 승리의 시작은 아르한의 장거리스로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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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인도네시아의 프라타마 아르한이 놀라운 장거리스로인으로 선취골을 어시스트했다. 

ⓒSBS SPORTS 유튜브 캡처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리잘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필리핀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인도네시아는 승점 12점, 골득실 +9를 기록했다. 태국(승점 12점, 골득실 +11)에게 골득실차로 밀려 A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B조 1위팀과 맞붙게 된다. B조 1위는 현재 '박항서호' 베트남이다. B조는 3일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경기 초반 필리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고 공격 전개도 힘겨웠다. 오히려 필리핀의 빠른 공수전환에 위험한 장면을 여러번 노출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아르한이 놀라운 스로인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0분 아르한이 왼쪽 터치라인에서 장거리스로인을 시도했다.

ⓒSBS SPORTS 유튜브 캡처

아르한의 손을 떠난 공은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비행했다. 마치 야구선수의 빨랫줄 송구처럼 빠르고 정확하게 페널티박스 중앙에 위치한 덴디 술리스티야완에게 배달됐다. 그리고 술리스티야완은 정확한 헤더로 필리핀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르한의 장거리스로인이 선취골까지 연결된 것이다.

기세를 탄 인도네시아는 이후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전반 43분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겼다. 비록 태국에게 다득점에 밀려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이날 필리핀전 승리의 시작은 아르한의 장거리스로인이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SBS SPORTS 유튜브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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