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 나경원 22.7%…與·野 비호감도 60%(종합)
기사내용 요약
당심 나경원, 민심 유승민…원내 후보는 부진
경향신문 조사…안철수 14.8%·김기현 11.1%
與·野 지지도 엎치락뒤치락…무당층 22% 이상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차기 당대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를 전체 국민으로 넓혔을 때는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두 정당 모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를 넘기도 했다.
경향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여론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의 22.7%가 차기 당대표로 나 부위원장을 선호했다.
안철수 의원(14.8%), 김기현 의원(11.1%), 유 전 의원(10.6%), 주호영 원내대표(7.2%), 황교안 전 대표(4.5%), 권성동 의원(2.0%), 윤상현 의원(1.9%), 조경태 의원(0.9%)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유 전 의원(29.3%)이 타 후보를 크게 앞섰다. 이후 순위는 안 의원(9.6%), 나 전 의원(9.5%), 김 의원(4.6%), 주 원내대표(2.9%), 황 전 대표(2.7%), 권 의원(1.0%), 윤 의원(0.9%), 조 의원(0.7%) 순이었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 부터 27일까지 성인남녀 101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나 부위원장(20.6%)과 안 의원(17.3%)을 차기 당대표로 가장 적절하다고 봤다. 유 전 의원은 13.5%,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2.6%를 기록했다. 최근 원 장관을 비롯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 내각 인사들의 '당대표 차출론'이 제기된 상태다.
다만 응답자를 전체 조사자로 넓혔을 때 28.5%가 국민의힘 차기 대표로 유 전 의원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2위인 안철수 의원(11.9%)과 차이가 크다.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9.4%)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6.5%)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은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일반국민여론조사를 배제하고 당원투표 100%를 반영하도록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민심'보다 '당심'에서 앞서는 나 부위원장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정당 지지도 측면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5%포인트(p) 이상 앞서는 결과가 있었다. 한겨레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9.7%, 더불어민주당이 34.2%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에서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2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5.8%로, 민주당(30.7%)을 앞섰다.
다만 일부 조사에서는 두 정당의 지지도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경향신문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4.7%로, 더불어민주당은 34.2%를 기록해 큰 차이가 없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2.6%를 차지했다.
또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해 12월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35.5%)이 국민의힘(34.6%)을 소폭 앞섰다. 이 조사에서도 무당층은 22.9%에 달했다.
호감도 측면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우위에 섰으나, 두 정당에 대한 '비호감도'는 모두 60%를 넘었다. 더불어민주당에 '호감 간다'는 응답은 37.6%, '호감가지 않는다'는 60.8%였다. 국민의힘의 호감도는 32.3%, 비호감도는 66.4%를 기록했다.
이번 한겨레·경향신문·조선일보·JTBC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약 10~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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