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 정시모집 경쟁률 대부분 상승

나호용 기자 2023. 1. 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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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남대 역대 최고 경쟁률 2년 연속 경신
"학령인구 급감하는 2024학년도 입시가 문제"

한 수험생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를 받아들고 자신의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경북권 4년제 주요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대부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는 2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787명 모집에 총 8777명이 지원해 전체 경쟁률이 4.91대1을 기록했다.

모집군별로 보면 '가'군은 924명 모집에 4802명이 지원해 5.20대1, '나'군은 863명 모집에 3975명이 지원해 4.6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군별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를 보면 '가'군은 약학대학 약학과가 4명 모집에 49명 지원으로 12.25대1, 인문대학 노어노문학과가 7명 모집에 81명 지원으로 11.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의 경우 사범대학 생물교육과가 1명 모집에 14명 지원으로 14.00대1,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가 6명 모집에 60명 지원으로 10.0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시모집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같이 일반전형 인문·자연계열 기준 수능 100%를 반영하며, 영어는 등급별 점수부여,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한다.

실기고사는 '가'군(예능계열)은 오는 11일, '나'군(체능계열)은 오는 13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2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7일~2월 9일까지이며, 수시모집 합격자 온라인 문서등록을 완료한 수험생 및 정시모집 합격자 모두 기간 내에 등록을 완료해야한다. 충원 합격자 발표는 2월 10일부터 2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영남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 모집 평균경쟁률 5.96대 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926명(정원내) 모집에 5517명이 지원했다.

예체능계열 지원자에 대한 실기고사를 ‘나’군(체육학부, 예술대학)은 오는 19일, ‘다’군(특수체육교육과)은 오는 26일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는 오는 2월 6일 발표된다.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5.13대 1(1146명 모집에 5880명 지원)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하며 2년 연속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갱신했다.

문화인류학과가 13.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으며, 글로벌통번역학부 12.3대 1, 도시공학과 12.1대 1, 환경공학과 11.8대 1, 글로벌비즈니스학과 11.4대 1, 중국언어문화학과 10.8대 1, 전공자유선택학부 10.8대 1을 기록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글로벌통번역학부, 글로벌비즈니스학과, 전공자유선택학부를 비롯해 소프트웨어융합학부 9.8대 1, 글로벌교육학부 7.5대 1 등 올해 신설한 학과 대부분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명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모집인원 1015명에 6197명이 지원해 6.1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 4.23대 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보면 '다'군의 약학과가 4명 모집에 275명이 지원하여 68.8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가'군의 게임소프트웨어전공이 9.8대1, 국어교육과가 9.7대1, 사회체육학전공이 9.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모집한 '나'군에서는 자율전공부 자연계열이 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다'군에서는 의예과가 17.5대1, 세무학전공이 10.3대1, 경영정보학전공 9.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군 예체능계열의 실기고사는 오는 12일 실시될 예정이며, 오는 20일 모든 모집단위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가톨릭대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총 673명 모집(정원 내)에 2002명이 지원해 평균 2.97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 2.22 대 1보다 증가한 수치다.

‘다’군 일반전형에서는 의예과가 13명 모집에 374명이 지원해 28.77 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방사선학과(15.25 대 1), 물리치료학과(13.00 대 1)의 경쟁률도 높았다.

‘나’군 일반전형에서는 약학부가 10명 모집에 196명이 지원해 19.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체육교육과는 10명 모집에 67명이 지원해 6.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한의대학교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모집인원 367명에 총 855명이 지원해 평균 2.33대1을 보였다.

한의예과(자연)는 12명 모집에 86명이 지원해 7.17대1, 한의예과(인문)는 9명 모집에 57명 지원해 6.33대1, 물리치료학과 7대1, 간호학과 5.6대1, 재활치료학부 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일대학교의 정시모집 경쟁률은 296명 모집에 663명이 지원해 평균 2.24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338명 모집에 791명이 지원해 평균 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 일반전형이 5.55대 1, 사진영상학부 사진영상전공 실기전형이 7.40대 1, 만화애니메이션학부 실기전형이 5.64대 1을 나타냈다.

계명대학교 강문식 학생·입학부총장은 “지역대학들이 수시 모집 인원을 확대하고 수시모집 등록률 또한 상승해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대비 감소했다"며 "이에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역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다소 상승했다"고 했다.

반면 "학령 인구가 급감하는 내년(2024학년도) 입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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