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우승 불가" 선언→포체티노 재평가!...이유는?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재평가를 받았다.
토트넘은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30점(9승 3무 5패)에 머무른 토트넘은 맨유(승점 32점)에 4위 자리를 내줬다.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손흥민과 케인이 앞장서서 공격을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5분 요리스가 중거리슛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에밀리아노 부엔디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28분에는 더글라스 루이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우승 불가’를 선언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14~15명의 뛰어난 선수들과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적 시장에서 2명의 좋은 선수들을 영입해야 한다. 4위를 차지한 지난 시즌은 기적이었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영국 ‘아이뉴스’는 콘테 감독의 발언을 설명하면서 이전에 토트넘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언급했다. 매체는 “콘테 감독은 다른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는 우승을 못할 수 있다. 그들은 첼시, 인터밀란, 유벤투스와 같은 역사를 지닌 팀이 아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때문에 더더욱 토트넘 팬들을 열광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은 과거 함께 했던 포체티노 감독을 그리워할 것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우승을 꿈꿀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콘테는 현실만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끌 시절 토트넘은 2016-17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기록했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했다. 즉, 현실에 대해 불평을 하는 콘테 감독과 달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승에 도전한 포체티노 감독을 조명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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