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상근 고성군수 "성장동력 중심산업 추진으로 경제 활성화"
[고성=뉴시스] 신정철 기자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35만 출향인 여러분!
그리고 저와 함께 새로운 고성을 만들기 위해 늘 애써주시는 사랑하는 동료 직원 여러분!
계묘년 새해에는 모든 분들이 검은 토끼의 지혜롭고 유연함으로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을 이루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가뭄, 태풍 힌남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의 참여와 공무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한해였습니다.
코로나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풀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8월에 코로나 상생 군민지원금 122억 원을 지급하여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어 주었으며, 9월에는 동해면 내곡리 일원이 무인기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어 앞으로 설립될 우주항공청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최고의 항공산업 중심지로서 성장동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7350억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양촌·용정지구의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건립은 2000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전국 군부 최초,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지정으로 우수한 외국인을 관내 기업체와 매칭시켜 우리 군에 거주 정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체류형 관광객 유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스호스텔 건립사업도 소통의 노력 끝에 군의회를 통과하여 공사 추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고성오광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 목록에 등재되어 고성의 예술혼을 드높이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무형유산이 되었습니다.
군의 경쟁력과 종합적인 생산성 역량을 측정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장려상 수상과 지방물가 안정적인 관리로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되었으며 군민 중심의 맞춤형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행복민원실 신규 인증과 원스톱방문 민원처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상을 받아 전국적으로 수준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인정받았습니다.
계묘년 새해에는 군민에게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군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성장동력 중심산업 추진으로 고성경제가 생동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인기종합타운 조성사업을 위해 공사비 16억 원을 지원하여 4차 산업 지역거점 조성과 지속발전 가능한 산업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경상남도의 성장 중심축인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계하여 항공관련 산업 분야에서 우리 군이 선점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기반구축사업과 친환경 선박수리·개조 플랫폼 구축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여
LNG벙커링 관련 신산업 창출을 통한 고용증대와 산업인력을 양성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살기좋은 주거환경 조성과 도시와 차별화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농촌발전을 위한 농촌지역 생활 SOC 투자를 확대하여 농촌공간 재생 및 정주 환경 기반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가 습지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녹생환경 숲을 가꾸어
산림자원을 육성하겠습니다.
차별화된 문화·관광, 스포츠산업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고성읍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사계절 색다른 주제로 역사와 관광, 문화와 사람이 만나는 당항포관광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송학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도록 노력을 기울여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간사지와 대가저수지, 독수리와 마동호 습지, 그리고 둠벙과 함께 국가갈대습지 힐링타운을 조성하여 체류형 건강 휴양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든든한 복지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결혼축하금 신설과 첫만남 이용권 지급, 그리고 출산장려금을 최대 1000만 원까지 2배로 확대하여 지원하겠습니다.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 인상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더욱 강화하고, 가족센터 건립 착공으로 건강한 가족문화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홀몸 어르신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노후생활 맞춤형 노인일자리와 장애인 경제자립 서비스 지원으로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다가온 지방 소멸의 위기 속에서 고성군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인구 5만 인구회복과 유지를 위한 행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세계적인 경영사상가 피터 드러커는 ‘격변의 시대 가장 위험한 것은 격변 자체가 아니라 지난 사고방식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공직사회가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여 일하기 좋고 직원이 행복한 조직문화를만들어 가겠습니다.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이 아닌 교토삼굴(狡免三窟)의 지혜로 새롭게 고성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도약의 점프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소통과 협치로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한다면 고성이 더 높은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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