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십년만의 車·배터리 공장 건설 붐

김지선 2023. 1. 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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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에서는 수십년 만에 최대 규모로 자동차 공장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메이드인 아메리카'를 외치며 내놓은 인플레이션감축법, IRA가 한몫했다는 분석인데요.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미국 조지아주에서 첫 삽을 뜬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공장.

같은 달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도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결정했습니다.

자동차 공장 건설 열기는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자동차연구센터 집계 결과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발표된 미국 내 자동차 산업 신규 투자 예정액은 330억5천만 달러, 약 42조 원입니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300억 달러를 넘긴 것은 물론, 2017년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불어난 수치입니다.

자동차 조립 공장과 전기차 배터리 제조공장이 포함되는데 기존 자동차 산업에는 없었던 배터리 공장 건설이 투자 규모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발표된 배터리 공장 신규 투자 예정액은 223억 달러, 약 28조 원입니다.

전기차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시행된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도 이 같은 붐에 한몫했습니다.

'북미 최종 조립'과 배터리 부품·핵심광물 요건을 충족해야 대당 최대 1천만 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전기차가 자동차의 미래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입니다. 하지만 지금 배터리 생산의 75%는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자동차 업계가, 아시아 지역의 배터리 제조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는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이에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 남부 지역은 공장 부지를 준비하고, 전기요금을 낮추는 등 적극 구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미국 #전기차 #자동차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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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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