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판 뒤흔들 ‘영건’…뜬다, 정상빈·권혁규
한국 축구가 자랑하는 유망주 정상빈(21·그라스호퍼)과 권혁규(22·부산)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의 2023년 주목할 아시아 선수 11명에 선정됐다. AFC는 지난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아시아의 젊은 선수들 가운데 주목할 11명을 소개했다.
AFC가 발표한 이 명단에는 2000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는데, 한국만 유일하게 2명이 포함됐다.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정상빈은 2021년 K리그에 데뷔해 28경기 6골·2도움의 성적을 내면서 이름을 알린 신예 공격수다.
만 20살도 되기 전인 2021년 태극마크를 달았고, 6월 스리랑카전와 A매치 데뷔전에선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재주, 골 결정력까지 겸비한 차세대 공격수로 불리고 있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어린 나이에 이미 국군체육부대에서 병역 의무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다.
AFC는 정상빈에 대해 “2018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6세 이하(U-16) AFC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대표했던 선수가 현재 유럽에서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스위스 그라스호퍼에 임대된 정상빈이 새해에는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또 권혁규에 대해선 “K리그2에서 뛰는 장신(190㎝) 수비형 미드필더로 볼을 가로채는 능력과 볼 배급이 뛰어나 스코틀랜드 셀틱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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