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담 혼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장면 공개
[앵커]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저녁 시험 발사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장면을 공개하며 1차 시험발사 때보다 진일보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의 목격담을 둘러싼 혼란과 관련해선 해상 안전 등을 고려해 저녁에 시험발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대한 굉음, 뿜어져 나오는 연기와 함께 발사체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대기권을 뚫고 단 분리는 물론 모의 위성 탑재체 분리까지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지난달 30일 순수 우리 기술로 발사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2차 시험 모습입니다.
이번 발사에선 1단을 제외한 2, 3, 4단의 엔진 점화와 연소 시험을 진행했고 페어링 분리는 물론 모의 위성 탑재체 분리 검증까지 이뤄졌습니다.
국방부는 지난해 3월 있었던 1차 시험과 비교했을 때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 발사체보다 이동이 쉽고 저비용으로 단기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방부는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 전력 건설의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자평했습니다.
다만 최종 개발 단계인 1단 분리 시험을 제외한 결과인 만큼 불완전한 결과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장영근 / 한국항공대 교수 : 1단을 완전히 개발해야 우주발사체로서 실질적인 기능이 (가능하고) 그래서 그런 시험까지 가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발사 당시 전국 곳곳에서 목격담을 둘러싼 혼란이 빚어질 거라는 점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해상 안전 구역을 확보하거나 어민의 조업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어두워진 시간에 시험을 실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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