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BTS 정국, 미국 롤링스톤지 선정 ‘역대 위대한 가수 200인’

최민지 기자 2023. 1. 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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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왼쪽 사진)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오른쪽)이 미국 음악 잡지 롤링스톤이 꼽은 ‘역대 위대한 가수 200인’으로 선정됐다. 롤링스톤은 1일(현지시간) 지난 100년간 대중음악계에서 활동한 가수를 대상으로 선정한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The 200 Greatest Singers of All Time)의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은 롤링스톤의 사내 직원들과 주요 기고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됐다.

아이유는 135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아이유는 2010년 히트곡 ‘좋은 날’ 이후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 됐다”며 “폭넓은 음역대와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에서 1990년대 실내 팝, 재즈에서 발라드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가졌다”고 소개했다.

BTS 멤버 정국은 191위에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정국은 매우 재능 있는 가수”라며 “그는 강력한 퍼포머이고 여러 곡을 썼으며 어린 나이에 성공을 경험했음에도 매우 성실하고 겸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역대 가장 위대한 가수 200’ 1위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어리사 프랭클린이 차지했다. ‘솔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프랭클린은 1987년 여성 가수 최초로 미국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에서 18번 수상했다.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솔 가수 샘 쿡이 3위,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가 4위, 팝 디바 머라이어 케리가 5위였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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