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안보 전문가들 "우크라전, 올여름 휴전 가능성"

박찬범 기자 2023. 1. 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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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한스-로타르 돔뢰제 퇴역 대장은 이번 여름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독일의 풍케 미디어에 밝혔습니다.

러시아 안보문제 전문가인 독일 외교정책협회(DGAP)의 라츠 언드라시도 올해 여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협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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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헤르손 주민들

독일군의 한 퇴역 고위 장성이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적어도 한동안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한스-로타르 돔뢰제 퇴역 대장은 이번 여름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독일의 풍케 미디어에 밝혔습니다.

돔뢰제 대장은 협상 중재를 맡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대통령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이 휴전에 합의하려면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림반도 같은 지역을 즉각 우크라이나 영토로 다시 편입하는 방안을 고집하지 않고 그 대신 이행 기간을 둘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돔뢰제 대장은 현역 시절인 2008년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돼 카불 소재 국제안보지원군(ISAF) 본부 참모장을 지내며 다국적군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온 인물입니다.

러시아 안보문제 전문가인 독일 외교정책협회(DGAP)의 라츠 언드라시도 올해 여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 협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했습니다.

라츠는 "연말이나 그전에 어쩐 종류의 휴전이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라츠는 또 러시아가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강도 높은 전쟁을 치르기를 원할 공산은 낮다며 올해부터 전투 강도를 낮추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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