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X(씨아이엑스), ‘Save me, Kill me’ 서울 콘서트 성공적 마무리

손봉석 기자 2023. 1. 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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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9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그룹 CIX(씨아이엑스)가 월드투어의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는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개최된 ‘CIX 2nd WORLD TOUR IN SEOUL’을 성황리에 마쳤다.

콘서트는 지난해 4월 진행한 첫 미주투어 ‘CIX 1st Concert in U.S.’ 이후 오랜만에 글로벌 팬들을 만나는 월드투어다. 뜻깊은 첫 공연을 서울에서 열며 한 해를 뜨겁게 마무리했다.

CIX는 ‘순수의 시대 (Numb)’를 시작으로 ‘Young(영)’, ‘Imagine(이매진)’을 오프닝 무대로 꾸몄다. 이어 팬들과 정식으로 인사하며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승훈은 “공연명이 ‘Save me, Kill me(세이브 미, 킬 미)’인 만큼 픽스(팬덤명)가 나중에 살려달라고 하실 수도 있을 정도로 셋리스트를 알차게 준비했다”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CIX는 그간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은 물론 다채로운 수록곡 무대들도 선보이며 공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멤버 개개인의 솔로 무대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승훈은 DAY6(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용희는 하현상의 ‘3108’, 현석은 샘 티네스(Sam Tinnesz)의 ‘Play with Fire(플레이 위드 파이어)’, BX는 자작곡 ‘째깍째깍’, 배진영은 그리즐리의 ‘Beige coat(베이지 코트)’ 무대를 선사하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CIX는 데뷔 4년 차가 된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데뷔 무대의 추억은 물론 그간의 성장을 돌아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후 ‘Without you(위드아웃 유)’, ‘혹시라도 실수로 아름다운 널 해치지 않게 (Change Me)’ 등의 무대를 통해 완벽한 팀워크가 녹아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또 ‘Cinema(시네마)’, ‘Round 2(라운드 2)’, ‘여름바다(Drown in Luv)’, ‘The One(더 원)’ 등 풍성한 앙코르 무대로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순간들을 선사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CIX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지역을 돌며 유럽 투어를 진행한다. 또 3월 10일부터 26일까지 뉴욕, 레딩, 워싱턴, 시카고, 휴스턴, 포트워스, 템피,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미주 9개 도시를 방문해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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